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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은 찬미의 만 18번째 생일입니다. 찬미는 1990년 4월 17일 서울 면목동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목사 가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위로 오빠(기은이)가 있고 1년여 뒤 동생(기성이)가 났습니다.

1997년 1월 카자흐스탄 선교사로 나가게 된 부모님을 따라 카자흐스탄 깊숙이 위치한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폐렴으로 한때 위험한 상황까지 갔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1999년 6월 선교지에서 예기치 않은 방해를 받아 한국으로 철수한 후 한국에 있는 초등학교에 잠시 다녔습니다.
2000년 7월 가족 모두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로 진출해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대부분 초중고가 한 건물에 있습니다. 이르쿠츠크 47번 학교에 한 해를 다닌 후 이르쿠츠크 27번 학교로 전학해 중학교와 고교 과정을 마쳤습니다. 러시아 초중고 학교는 대부분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2006년 9월 5년제인 이르쿠츠크 국립대 법대 국제법학부에 입학하여 현재 2학년 과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자기 학급 친구들보다 한두 살이 어린데도 비교적 학업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5년제는 일종의 학석사 통합 과정에 해당합니다. 이 과정을 졸업한 후 2년 간 실무 경력을 쌓은 다음 지방 변호사협회 변호사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러시아 4년제 법대 출신자의 경우 반드시 석사 과정(2년)을 마친 후 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찬미는 러시아어 실력이 뛰어난 편으로 2005년 4월 러시아 토르플 3단계를 합격한 바 있습니다. 토르플은 영어권의 토플처럼 러시아 국가 공인 시험입니다.
토르플이 시행 다음부터 외국에서 유학을 와서 러시아어를 전공하는 학생은 대학과 대학원 졸업 까지 토르플 3단계를 합격해야 합니다. 다른 학과 전공자들도 2단계를 합격해야 졸업이 인정됩니다.

법대생은 졸업하기 전에 2단계만 합격해도 되는데 비해 찬미는 법대 1학년이 채 끝나기도 전에 3단계를 합격했으니 대단하지요. 앞으로 4단계에 도전하는 꿈도 가지고 있답니다.
찬미가 토르플 4단계 합격을 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삼남매가 함께 살고 있어서인지 한국어도 비교적 잘 구사합니다. 모두 어느 정도 통역이 가능하지만 보다 능숙한 통역이 필요할 경우 찬미가 나서서 해결하기도 합니다.

멀리 떨어진 부랴트 종족 지역을 방문할 때 이 선교사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통역을 돕고 있습니다. 선교를 위한 자리 라면 자신의 학업에 다소 지장을 감수하더라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18살이 된 찬미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교지에서 10년 이상 사역과 더불어 자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과 기도를 해 오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선교사 자녀들이 한국에 친구가 없어 아쉽게 생각됩니다. 또래의 만남 등 선교사 자녀 친구
사귀기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합니다.

사진설명- 매년 3회 한 주간씩 있는 지도자 양성을 위한 성경학교에 참석해 지난 학기 이 선교사 과목 과제물을 받고 있자 이를 지켜보던 콘스탄틴 목사님이 기념 사진을 찍자고 제의했다.
콘스탄틴 목사님은 미하일 목사님 동창으로 멀리 우크라이나에서 오셨다. 사진 왼쪽부터 찬미, 사라 선교사, 이 선교사, 이반 목사님, 콘스탄틴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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