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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이 소복이 쌓였답니다.
며칠 동안 추위가 계속되더니 밤새 눈이 많이 내린 듯 사방에 눈이
많이 쌓였답니다. 이제 점차 시베리아 겨울에 접어드나 봅니다.

시베리아의 겨울은 대개 10월초에 시작해 5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한국의 겨울 날씨는 시베리아의 가을이나 봄날처럼 느껴집니다.

한국의 겨울은 몇 도까지 내려가느냐고 묻는 러시아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영하 10도 내려가는 날도 드물다고 말하면 그러면 겨울
이 없는 나라 라고 말합니다.

겨울이 없는 나라에 살면서 값비싼 모피를 입고 조금만 기온이 내
려가도 춥다고 아우성이니 겨울에 대한 느낌이 다른가 봅니다.

시베리아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추위 적응 훈련을 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유모차에 태워 한 겨울에 하루 한 시간 이상 밖에
내놓습니다. 그래서인지 추위에 유난히 강합니다.

오히려 갑자기 더워지는 것을 못견디는 탓에 공공장소나 학교 등에
외투와 겨울용 모자를 맡기는 곳이 있습니다. 심지어 방한용 구두
까지 맡기고 가벼운 실내화로 바꿔 신습니다.

도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외투를 맡기도록 법으로 정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이런 조항을 거절할 경우 출입이 안 됩니다.

여권이나 지갑 등 중요한 물품을 휴대하고 옷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보관 번호표를 줍니다. 겨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온도가 영상으로 올라가지 않을 때부터 내린 눈이 빙판으로 변해 기나긴
겨울 동안 눈과 얼음 위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미끄러운 얼음에 대비해 신발 바닥이 잘 만들어진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
니다. 어떤 신은 얼음 위를 걷는 동안 너무 미끄러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시베리아 현지인들의 옷차림을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한국의 젊은이
가운데 잘난 턱 하느라 겨울 동안 무장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계속 추위에 노출되다 보면 어느 순간 심각한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 보다 추위 적응력이 강한 민족이 옷을 두툼하게 입을 때는 이유가 있
기 마련입니다. 특히 모자도 추위에 대비해 잘 골라야 합니다.
시베리아에서 살아가려면 살고 있는 집에 외부 온도계를 부착해 놓고 외출
하기 전에 현지인들의 옷차림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겨울 동안 선교사 가족이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설명- 10월 초임에도 아파트를 나서자 눈과 얼음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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