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평양대부흥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교회 전체가 준비 중인 서울상암대회가 드디어 7월 8일 막이 오른다. 서울상암대회는 10만 여명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100년 전 이 땅에 임한 성령의 역사를 감사하고, 회개와 갱신으로 한국 교회의 재부흥을 기도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서울상암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2007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실무대표대회장:김삼환 목사·이하 백주년기념사업위)는 대회를 일주일 앞둔 7월 1일 명성교회에서 준비대성회를 가졌다. 준비대성회는 서울상암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특별집회인 동시에, 대회를 위한 예행연습의 의미가 담긴 시간이었다.
준비대성회에 참석한 1만 2000여 명의 성도와 백주년기념사업위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교회가 하나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고, 100년 전에 임한 성령의 역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며 서울상암대회를 위한 결단과 헌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종순 목사는 설교를 통해 "1907년 대부흥운동이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고백했던 길선주 장로에서 시작됐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한국 교회 지도자와 목회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서울상암대회를 위한 특별기도를 드리고, 총회장 장차남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을 가졌다.
한편, 백주년기념사업위는 7월 2일 서울상암대회 예배 순서자 선정을 위해 모임을 가졌지만 확정하지 못하고, 3일까지 계속 논의하고 있다. 현재 확정된 예배 순서자는 설교자 옥한흠 목사와 비전선포를 담당할 김삼환 목사뿐이다.
<기독신문 www.kidok.co.kr 박민균 기자 7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