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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찬 편집국장 (기독교개혁신보)

 

율법이 아닌 복음이 성도들에게 주는 새로운 경험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게 되는 자유를 통해 나타난다(5:2-15). 이런 점에서 성도들은 더 이상 육신의 능력이 아닌 성령께서 신자들로 하여금 경건한 성품을 드러나게 하는 능력으로 살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오심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과 후를 구별하는 경계선이었다. 즉 하나님이 믿음을 통해 이방인들을 의롭다 칭하지 않으셨던 시대와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의롭다고 칭하시는 현 시대를 구별한다(3:8-9). 약속된 후손이 오기 전의 시대와 그 약속이 성취되는 현 시대를 구별한다(3:19, 22).

 

믿음이 오기 전 시대와 믿음이 온 시대를 구별한다(3:23, 25). 세상의 원리인 초등 학문에 예속된 종의 시대와 구속받은 자녀의 시대를 구별한다(4:3-5).

 

이 원리는 바울의 생애에서도 발견된다. 즉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9:1-9)은 바울의 생애를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그리스도를 계시하시기 이전과 그리스도를 계시하신 이후로 구별시킨다(1:13-15; 2:20). 마찬가지로 갈라디아인들의 삶에서도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때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그들을 아시는 현재의 때로 구별시킨다(4:8-9).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성취된 변혁이 너무나 철저했기 때문에 바울은 이전의 세계와 자신의 이전 존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끝났다고 말할 정도였다(6:14). 그리고 이제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 창조’(6:15)만이 중요하며 이 새 창조는 사람을 통해 드러나는 믿음 안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주장하게 되었다(5:6).

 

이로써 바울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2:16)고 하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이신칭의를 증거했다.

 

이 이신칭의 사상은 이후 기록된 바울 서신서들의 신학적 근거였다. 그리고 이 이신칭의 사상은 AD 49/50년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할례제도를 폐지하게 된 결정적인 신학적 근거로 작용했다(15).

 

 2013. 4.2. http://rpre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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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홈 서비 이전 후 복구하느라 잠시 중단되고 얼굴 또한 바뀌었습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세계에 골고루 퍼져나기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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