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8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송영찬 편집국장 (기독교개혁신보)

 

율법이 아닌 복음이 성도들에게 주는 새로운 경험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게 되는 자유를 통해 나타난다(5:2-15). 이런 점에서 성도들은 더 이상 육신의 능력이 아닌 성령께서 신자들로 하여금 경건한 성품을 드러나게 하는 능력으로 살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오심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과 후를 구별하는 경계선이었다. 즉 하나님이 믿음을 통해 이방인들을 의롭다 칭하지 않으셨던 시대와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의롭다고 칭하시는 현 시대를 구별한다(3:8-9). 약속된 후손이 오기 전의 시대와 그 약속이 성취되는 현 시대를 구별한다(3:19, 22).

 

믿음이 오기 전 시대와 믿음이 온 시대를 구별한다(3:23, 25). 세상의 원리인 초등 학문에 예속된 종의 시대와 구속받은 자녀의 시대를 구별한다(4:3-5).

 

이 원리는 바울의 생애에서도 발견된다. 즉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9:1-9)은 바울의 생애를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그리스도를 계시하시기 이전과 그리스도를 계시하신 이후로 구별시킨다(1:13-15; 2:20). 마찬가지로 갈라디아인들의 삶에서도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때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그들을 아시는 현재의 때로 구별시킨다(4:8-9).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성취된 변혁이 너무나 철저했기 때문에 바울은 이전의 세계와 자신의 이전 존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끝났다고 말할 정도였다(6:14). 그리고 이제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 창조’(6:15)만이 중요하며 이 새 창조는 사람을 통해 드러나는 믿음 안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주장하게 되었다(5:6).

 

이로써 바울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2:16)고 하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이신칭의를 증거했다.

 

이 이신칭의 사상은 이후 기록된 바울 서신서들의 신학적 근거였다. 그리고 이 이신칭의 사상은 AD 49/50년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할례제도를 폐지하게 된 결정적인 신학적 근거로 작용했다(15).

 

 2013. 4.2. http://rpress.or.kr

 

********************************

 

천사홈 서비 이전 후 복구하느라 잠시 중단되고 얼굴 또한 바뀌었습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세계에 골고루 퍼져나기기를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빚진 자 이재섭 2008.05.12 1789
260 겨울 시베리아를 방문 중인 자매들 file 이재섭 2008.03.11 1792
259 진실게임/ 완벽한 모범 이재섭 2012.09.15 1792
258 북경에서 온 자매의 글 file 이재섭 2008.04.04 1802
257 사람을 바라보는 법 file 이재섭 2008.03.08 1803
256 이르쿠츠크 방문 안내 file 이재섭 2008.02.03 1813
255 음지 선교를 위해 힘쓰는 선교단체 file 이재섭 2007.07.19 1818
254 발의 소중함 강진구 2008.05.01 1823
253 천우 대우 회원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file 이재섭 2007.06.06 1824
252 무너진 국보 1호 강진구 2008.02.29 1825
251 모스크바 변호사 협회 변호사들 한국 변호사와 교류 이재섭 2007.08.31 1830
250 <임금님 귀는 당나귀다> 이재섭 2014.09.17 1834
249 교회는 다른 교회들과 상호의존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file 이재섭 2007.10.22 1835
248 미국에서 글을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ile 이재섭 2008.02.29 1839
247 [re] 감사하라 하시네 - 범사에 감사 file 이재섭 2008.04.30 1840
246 어느 협력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온 글 file 이재섭 2008.04.24 1859
245 선교사 돕는 단기선교 지향 이재섭 2008.03.04 1866
244 시베리아의 봄 file 이재섭 2008.05.04 1876
243 [re] 가입을 환영하며- / 안녕하세요? 이재섭 2007.11.17 1877
242 LA에서 천사홈 방문과 가입을 환영합니다. file 이재섭 2008.02.17 190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