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9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송영찬 편집국장 (기독교개혁신보)

 

율법이 아닌 복음이 성도들에게 주는 새로운 경험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게 되는 자유를 통해 나타난다(5:2-15). 이런 점에서 성도들은 더 이상 육신의 능력이 아닌 성령께서 신자들로 하여금 경건한 성품을 드러나게 하는 능력으로 살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오심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과 후를 구별하는 경계선이었다. 즉 하나님이 믿음을 통해 이방인들을 의롭다 칭하지 않으셨던 시대와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의롭다고 칭하시는 현 시대를 구별한다(3:8-9). 약속된 후손이 오기 전의 시대와 그 약속이 성취되는 현 시대를 구별한다(3:19, 22).

 

믿음이 오기 전 시대와 믿음이 온 시대를 구별한다(3:23, 25). 세상의 원리인 초등 학문에 예속된 종의 시대와 구속받은 자녀의 시대를 구별한다(4:3-5).

 

이 원리는 바울의 생애에서도 발견된다. 즉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9:1-9)은 바울의 생애를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그리스도를 계시하시기 이전과 그리스도를 계시하신 이후로 구별시킨다(1:13-15; 2:20). 마찬가지로 갈라디아인들의 삶에서도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때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그들을 아시는 현재의 때로 구별시킨다(4:8-9).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성취된 변혁이 너무나 철저했기 때문에 바울은 이전의 세계와 자신의 이전 존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끝났다고 말할 정도였다(6:14). 그리고 이제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 창조’(6:15)만이 중요하며 이 새 창조는 사람을 통해 드러나는 믿음 안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주장하게 되었다(5:6).

 

이로써 바울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2:16)고 하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이신칭의를 증거했다.

 

이 이신칭의 사상은 이후 기록된 바울 서신서들의 신학적 근거였다. 그리고 이 이신칭의 사상은 AD 49/50년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할례제도를 폐지하게 된 결정적인 신학적 근거로 작용했다(15).

 

 2013. 4.2. http://rpress.or.kr

 

********************************

 

천사홈 서비 이전 후 복구하느라 잠시 중단되고 얼굴 또한 바뀌었습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세계에 골고루 퍼져나기기를 소망합니다.


  1. 20년 전에 있었던 일

    Date2020.01.30 By이재섭 Views767
    Read More
  2. 그리스도인의 양심의 자유

    Date2016.10.23 By이재섭 Views603
    Read More
  3.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삶

    Date2014.11.22 By이재섭 Views1632
    Read More
  4. 성도 중의 성도는 이렇게 삽니다/ 창골산 봉서방드림자료

    Date2014.10.01 By이재섭 Views1698
    Read More
  5. <임금님 귀는 당나귀다>

    Date2014.09.17 By이재섭 Views1896
    Read More
  6. [데스크 칼럼] 바벨탑

    Date2013.07.15 By이재섭 Views2319
    Read More
  7. 거창고등학교 이야기- 울타리 없는 학교

    Date2013.06.23 By이재섭 Views2350
    Read More
  8. 손양원 목사님의 감사기도

    Date2013.06.16 By이재섭 Views1987
    Read More
  9.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

    Date2013.04.07 By이재섭 Views2912
    Read More
  10.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이해_

    Date2013.03.25 By이재섭 Views2964
    Read More
  11. [목회칼럼] 시급한 차세대 선교

    Date2013.03.14 By이재섭 Views3491
    Read More
  12. 특별한 만남- 한 교회 방문

    Date2013.02.19 By이재섭 Views4218
    Read More
  13. 특별히 아름다운 인연..!!

    Date2013.01.24 By이재섭 Views3627
    Read More
  14.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

    Date2013.01.20 By이재섭 Views3455
    Read More
  15. 축하의 글을 보내온 형제 어머니 권사님으로부터 온 편지-

    Date2012.12.30 By이재섭 Views3654
    Read More
  16. 축하드립니다.

    Date2012.12.27 By이영재 Views3609
    Read More
  17.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 용혜원 목사님 시

    Date2012.12.19 By이재섭 Views3513
    Read More
  18. 성탄절을 앞두고-

    Date2012.12.13 By이재섭 Views3263
    Read More
  19. 데스크칼럼] 겨울

    Date2012.12.06 By이재섭 Views3100
    Read More
  20. 박해를 견디고 자유를 얻은 교회

    Date2012.11.29 By이재섭 Views31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