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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6 16:43

2007년 사역 보고

이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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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역 보고

2007년 주요 사역을 정리해 보고 드립니다.

이르쿠츠크 교회 중국인 예배는 러시아 당국 정책으로 본국으로 많이 돌아가면서 교회를 출석하던 성도들도 많이 모두 돌아간 상태입니다.

따라서 내년부터 러시아인 위주로 예배를 드리면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난 10월에 한 주간 동안 이르쿠츠크 노회 주최 지도자 양성을 위한 성경학교 수업이 에반젤리칼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매년 세 차례 한 주간씩 숙박을 하면서 집중강의를 하게 됩니다. 이 선교사가 에베소서를 맡아 18시간 연속강의를 했습니다.

아울러 방학 과제물을 통해 가정학습을 유도하며 3년 간 수업을 잘 마치고 소정의 점수를 얻은 대상에게 전도사 자격을 주게 됩니다.

삼손 전도사의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6년 6월부터 저희가 사역비를 지원하는 삼손 전도사는 여러 마을을 순회하면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삼손 전도사가 맡고 있는 빌체르 교회에서는 매주 20명 이상씩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보한 지역을 두차례 방문했습니다. 10년간 담임하던 교역자가 수년 전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기도처로만 유지해 왔습니다. 이곳은 큰 마을로 교회 용도로 쓰던 집까지 있습니다. 빠른 시일 담임교역자가 올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아사 지역 기도처를 위해 기도바랍니다. 잠시 맡고 있던 교역자가 나간 이후 소수의 성도만 남아 있습니다. 차량이 있으면 보한 지역에서 두 곳 모두 예배 인도가 가능해 보입니다.

엘란츠 마을을 두 차례 다녀왔습니다. 이르쿠츠크에서 약 200km 떨어진 엘란츠 마을은 알혼섬 입구에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약 30km 더 가면 알혼섬으로 건너가는 선착장이 나옵니다. 현재 5명 미만의 신자가 있는데 기도 처소 구입이 시급합니다. 위해 기도바랍니다.

발쇼이 갈라우스나야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이르쿠츠크에서 약 170km 떨어진 바이칼 호수 주위 마을입니다. 현재 7명 정도의 신자가 있는데 기도처가 없습니다.

알혼섬을 방문했습니다. 샤마니즘의 본산지인 이 마을에 아직 신자가 한 명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 지역에 신자가 탄생하거나 기존 신자 가정이 이주할 수 있도록, 그리고 기도처가 세워질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지난 9월 일리야 학생이 옴스크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부랴트 원주민으로 이 선교사의 권유와 지원에 힘입어 신학교에 입학에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뾰뜨르와 따찌아나)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위해 기도바랍니다. 지난 가을에 따찌아나 성도에게 풍이 생겨 요양원이 한동안 입원했습니다. 회복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미하일 목사님과 이반 목사님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형제 목사님으로 에반젤리칼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미하일 목사님은 뛰어난 리더쉽과 선교의 열정으로 30년 간 이르쿠츠크 노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동역자로서 먼 길을 함께 오가며 좋은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에반젤리칼 교회를 위해 기도바랍니다. 103년된 에반젤리칼 신축 공사가 11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비가 주어지는 만큼 공사를 하고 있는데 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물론 건축 헌금이 넉넉하면 쉽게 끝날 수 있습니다.

우스띠 일림스키 교회를 위해 기도바랍니다. 이르쿠츠크에서 약 1000km 떨어진 이 도시는 인구가 10만 명이 넘습니다. 이 지역 교회 담임목사님이 고령이셨는데 2년전 암으로 소천하셨습니다. 새로운 담임 목회자가 사명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이르쿠츠크 시내에 좋은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그동안 감당해 오던 중국인 사역에서 벗어나 내년부터 러시아인 중심으로 예배를 드릴 계획입니다. 임대료가 워낙 비싼 탓에 싸고 편리한 건물을 찾을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러시아 비자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되도록 기도바랍니다. 외국인들에게 주어왔던 장기 비자를 없애고 3개월을 거주한 후 3개월간 국외에서 대기했다가 다시 재입국을 허가 하는 내용의 비자법이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사역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는 이 법이 조속한 시일 내에 완화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저희는 어떤 상황이 부여되더라도 계속 사역에 임할 생각입니다.

후원교회마다 새해 더욱 부흥하고 성도님들의 가정 또한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후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평안과 뜻하시는 일마다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설명- 신자가 거의 없는 엘란츠 마을 성도 가정 방문 모습

주민이 약 3000명이 넘는 이곳에 신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1월 선교편지- 연초에 생긴 일 2008.01.26by 이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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