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선교사 190명 파송교회 없다

by 이재섭 posted Feb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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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9%에 이르러…후원중단이 주요원인


GMS선교사 중 주파송교회가 없는 선교사가 19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GMS 사역본부가 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1월 현재 부부 선교사 84가정을 포함해 총 190명이 주파송교회 없이 사역하고 있다. 전체 GMS선교사의 9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8가정으로 제일 많았고, 일본(15가정)과 필리핀(13가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태국 7가정, 러시아와 브라질, 영국이 각각 5가정 순이었다.

파송교회가 없는 이유는 크게 파송교회가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중도에 후원을 중단하거나, 초기 후원 약정 기간인 7년이 경과한 후에 후원을 중단한 경우, 그리고 선교사 개인 사정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파송교회가 후원을 중단할 경우 현지 선교사역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현재 GMS 정책상 파송교회는 선교사 후원금의 60퍼센트를 책임지게 돼 있어, 파송교회가 없을 경우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GMS 본부 차원에서는 그동안 해당 선교사들로 귀국 후 6개월 동안 파송교회를 찾도록 하는 등 정책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실제 연결되는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사역본부 한 관계자는 “이사 목사님들과 본부 사역자들이 개인적으로 선교사와 교회를 연결시켜주고 있으나 실제 후원까지 이어지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후원 연결이 어려운 이유로 이 관계자는 “선교사와 교회의 기준이 다른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교회들이 선교 지역은 물론이고, 선교사의 나이, 가족수까지도 고려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파송교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교회들의 ‘선교지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선교사에 대한 조건’을 재고려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정책적 차원에서의 지원도 요청된다. 이번 자료 보고에 대해 GMS 임원회는 ‘파송교회가 없는 선교사를 위해 대책을 수립키로’ 결의는 했으나, 구체적 방안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이사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 구성 등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 해당 선교사들에 대한 정확한 후원과 재정 규모 파악도 요청된다. 별도 후원이나 사역 등을 통해 재정 자립이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추후 지원과 대책 마련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효율적일 전망이다.

2011년 01월 24일 (월) 조준영 기자 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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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5가정 가운데 저희 가정도 그 수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좋은 후원교회를 만날 수 있도록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