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선교를 분리할 수 없고, 선교는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본질적 요소
이다. 본질적이라는 말은 그것 없이는 교회가 교회되지 못한다라는 것을 의
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본질적이면서도 기능적이다. 선교란 교회가 수행해
야 할 과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와 선교의 본질적인 관계를 이해한
다음에는 그 과업의 구체적 내용과 거기에 따른 선교의 동기와 목표를 생각
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1. 선교의 과업
선교의 과업은 주님께서 그의 교회에 주신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성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일까
지도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선교의 과업을 광범하고 다양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다양한 과업들을 모두 같은 중요성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
선순위 없이 가능한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수행할 것인지, 아니면 이 다양한
과업들 가운데 가장 긴급한 업무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일부터 수행할 것인
지에 있다.
1. 복음화
먼저 주님의 명령들을 생각해 보자. 주님께서 주신 명령이나 분부는 매우
다양하다. 개인적인 생활에서부터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 그리고 하나님과
의 관계에서의 생활과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생활, 물질이나 피조세계를 향
한 생활 등 인간생활 전반에 걸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직접 또는 간접으
로(그의 사도들이나 사역자들을 통하여) 과업을 맡겨 주셔. 그러나 이 많은
일 가운데 우리가 흔히 지상명령이라 부르는 것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그날 저녁 그는 세상을 향한 그의 뜻을 분명히 해주는
명령들을 주셨다. 이 명령들은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 것들이요, 그의 교회
에 맡기신 사명들이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계를 받는 사
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며,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5-16).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어야 하리라(눅 24:47 참조).
몇 주일 후에는 이 명령을 좀 더 분명하게 밝힌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j.
이 말씀들을 보면 그는 부활 후에는 다른 명령들을 함께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땅 끝까지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한 가지에 치중하고 계셨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명령은 참으로 위대한 명령이었다. 당시 그이 제
자들은 보잘것없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에 불과하였는데, 그들에게 만민을
상대로, 그리고 땅 끝까지 가라고 하신 이 말씀은 놀라운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불가능하고 황당무계한 명령같이 보인다. 그러나 이 명령은 즉
흥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의 제자들이 미래에 할 일이 세계복음화
라고 하는 것은 이미 그 전에도 여러 번 밝혀진 것이기 때문이다(막 14:9,
요 10:16, 마 4:12-16, 24:14).
이렇게 보면 선교의 최우선 과업은 모든 사람으로 주를 믿고 구원의 대열에
서게 하는 것임을 재론할 필요가 없어진다. 지금 세계 인구는 53억을 넘어
섰다. 그 중에서 적어도 36억 이상이 아직 그리스도를 주로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수는 놀랄 만큼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 유일한 구
원의 소망은 주를 믿고 그의 제자가 되는 길뿐이다. 선교학자 니일(Stephen
Neill)은 그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모든 사람이 복음을 필요로 한다. 인간이 걸린 병에는 한 가지 약밖에 없으
니 이것이 곧 복음이다. 다른 약은 없다. 교회가 이 선교적 과업을 양보하
면 이미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그리고 교회가 이 책임을 직시하고 받아들
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교회가 복음을 복음 아닌 다른 것과 바꾸는 셈이 된
다.
출처: 조항대 교수 강의안
이다. 본질적이라는 말은 그것 없이는 교회가 교회되지 못한다라는 것을 의
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본질적이면서도 기능적이다. 선교란 교회가 수행해
야 할 과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와 선교의 본질적인 관계를 이해한
다음에는 그 과업의 구체적 내용과 거기에 따른 선교의 동기와 목표를 생각
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1. 선교의 과업
선교의 과업은 주님께서 그의 교회에 주신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성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일까
지도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선교의 과업을 광범하고 다양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다양한 과업들을 모두 같은 중요성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
선순위 없이 가능한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수행할 것인지, 아니면 이 다양한
과업들 가운데 가장 긴급한 업무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일부터 수행할 것인
지에 있다.
1. 복음화
먼저 주님의 명령들을 생각해 보자. 주님께서 주신 명령이나 분부는 매우
다양하다. 개인적인 생활에서부터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 그리고 하나님과
의 관계에서의 생활과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생활, 물질이나 피조세계를 향
한 생활 등 인간생활 전반에 걸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직접 또는 간접으
로(그의 사도들이나 사역자들을 통하여) 과업을 맡겨 주셔. 그러나 이 많은
일 가운데 우리가 흔히 지상명령이라 부르는 것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그날 저녁 그는 세상을 향한 그의 뜻을 분명히 해주는
명령들을 주셨다. 이 명령들은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 것들이요, 그의 교회
에 맡기신 사명들이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계를 받는 사
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며,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5-16).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어야 하리라(눅 24:47 참조).
몇 주일 후에는 이 명령을 좀 더 분명하게 밝힌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j.
이 말씀들을 보면 그는 부활 후에는 다른 명령들을 함께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땅 끝까지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한 가지에 치중하고 계셨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명령은 참으로 위대한 명령이었다. 당시 그이 제
자들은 보잘것없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에 불과하였는데, 그들에게 만민을
상대로, 그리고 땅 끝까지 가라고 하신 이 말씀은 놀라운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불가능하고 황당무계한 명령같이 보인다. 그러나 이 명령은 즉
흥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의 제자들이 미래에 할 일이 세계복음화
라고 하는 것은 이미 그 전에도 여러 번 밝혀진 것이기 때문이다(막 14:9,
요 10:16, 마 4:12-16, 24:14).
이렇게 보면 선교의 최우선 과업은 모든 사람으로 주를 믿고 구원의 대열에
서게 하는 것임을 재론할 필요가 없어진다. 지금 세계 인구는 53억을 넘어
섰다. 그 중에서 적어도 36억 이상이 아직 그리스도를 주로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수는 놀랄 만큼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 유일한 구
원의 소망은 주를 믿고 그의 제자가 되는 길뿐이다. 선교학자 니일(Stephen
Neill)은 그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모든 사람이 복음을 필요로 한다. 인간이 걸린 병에는 한 가지 약밖에 없으
니 이것이 곧 복음이다. 다른 약은 없다. 교회가 이 선교적 과업을 양보하
면 이미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그리고 교회가 이 책임을 직시하고 받아들
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교회가 복음을 복음 아닌 다른 것과 바꾸는 셈이 된
다.
출처: 조항대 교수 강의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