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2009.02.13 07:55

물리학도인 기은이

조회 수 33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물리학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철학으로부터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인류문명 발전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철학으로부터 독립하여 이제는 철학을 포함한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분야에 걸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물리학에 대한 이해는 자연의 기본질서를 파악하고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을 성찰하려는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됨은 너무나 분명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의 물리학은 극소수의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문적이고 수학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가장 기본이 되는 학문이 가장 전문적인 학문이 되어 버린 과정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물리학은 연구의 대상에 따라 역학, 열역학, 물성학, 광학, 전자기학, 현대물리 등으로 나누어지지만, 연구방법에 따라서는 이론물리와 실험물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을 순수한 사고(思考)만으로도 밝혀 낼 수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의 뿌리깊은 전통을 깨고, 측정과 실험을 통해서만 자연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음을 주장한 이래로, 실험과 관측은 이론물리와 더불어 물리학의 발전에 있어 상보적 관계에 있는 두 개의 축이 되었다.
다시 말해서, 관찰과 실험 결과를 토대로, 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이론이 먼저 만들어진 후, 그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이 실시되기도 했다. <실험과 이론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논쟁을 낳을 수도 있겠으나, 중요한 것은 어떠한 이론이라도 자연의 실제 모습과 일치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자연은 언제나 인간이 완벽하다고 생각한 이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론의 틀 속에 머무르려 하지 않고, 이론으로는 해석이 안 되는 복잡성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틀에서 벗어난 자연을, 다시 이론의 틀 속에 잡아 가두려는 끈질긴 노력을 해 왔다. 이렇게 자연을 기술하고, 규칙성을 찾아내려는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인간에게 허락된 가장 유용한 도구는 복잡한 수학이었고, 그로 인해 물리학은 어려운 학문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러나 물리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학문을 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필요한데, 물리학의 발전적 단계에서 전문성과 복잡성을 누적시킨 실험이, 교육적 측면에서는 이해의 난이도를 완화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사실이다. 실험의 중요성은 <한번 들으면 곧 잊으나, 한번 보면 기억하고, 한번 경험하면 이해한다>는 격언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교재는 일반물리학 실험 교재로서 물리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경험을 통해 넓히기 위해 출간되었다. 정밀화, 디지털화 된 최신 장비에 대한 실험방법 및 실험기기의 조작방법을 자세히 수록하였으며, 그 동안 중요성이 간과되었던 일부 실험을 추가하였다. 이 교재를 통해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물리학이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도 않으며, 학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학문이라는 친근한 인식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

http://www.cmgbook.co.kr 디지털 장비 중심의 일반물리학 실험(청문간, 홍경희 외) 서문

기은이와 기성이 두 MK(선교사 자녀)가 러시아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기은 기성 모두 학석사 통합 과정이라 할 수 있는 5년제 과정 재학 중입니다.
이왕 발을 디딘 물리학인 만큼 기독교 과학자의 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박사 과정
까지 밟았으면 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국립대 또는 쌍뜨 뻬쩨르부르그 국립대로 유학을 보냈으면 합니다.
이르쿠츠크에서 비행기로 5-6시간 걸리는 먼 도시입니다.
정규 과정이 3년인데 장학금 지원이 따라야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뜨 뻬쩨르부르그 국립대가 모스크바 국립대보다 학비가 절반 정도 싼 만큼
이곳으로 보낼까 생각 중입니다. 모스크비는 대신 아르바이트 기회가 많습니다.

기은이(88년생)은 어려서서부터 대부분 우등생으로 뽑혔습니다. 현재 이르쿠츠크
국립대 물리학부(입자물리전공) 5학년으로 전 과정을 거의 우등으로 수학했으며
현재 졸업 논문 준비 중입니다. 3월에 국가 졸업 평가 시험이 있는데 여기서
5(A)를 받으면 우등 졸업이 확정됩니다( 현재 최연소 학생이기도 합니다).
물리학 수업이끝나면 신학 진학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챤 과학자로서
그리고 주님의 일군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기은이의 앞날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 기은이의 모습
남겨 놈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과학과 신앙 file 이재섭 2009.03.07 3819
46 최고 명성에 걸맞는 모스크바 국립대 file 이재섭 2009.03.02 4585
45 미래의 교육 이재섭 2009.02.18 5172
44 세계는 지금 이공계 전성시대 file 이재섭 2009.02.18 3451
43 우리의 거대한 적 -질투 file 이재섭 2009.02.15 3390
42 러시아 방문 안내 file 이재섭 2009.02.13 5255
» 물리학도인 기은이 file 이재섭 2009.02.13 3382
40 <이명박 대통령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연설> 이재섭 2009.02.07 3784
39 몽골 선교사님 글 이재섭 2009.01.20 3545
38 8가지 마음 file 이재섭 2008.10.11 3293
37 물리학 소개 이재섭 2008.09.20 3555
36 파일 확장자 모음 이재섭 2008.06.01 9862
35 [모스크바 저널] "김치 더 없어요?" 러시아에 음식 한류 이재섭 2008.05.31 3747
34 극동소식-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소식 이재섭 2008.05.15 4507
33 러시아 동족들의 모국어 갈증 file 이재섭 2008.04.27 3473
32 총영사관 소식 - 전화 사기와 클레시 조심하세요. 이재섭 2008.04.21 4160
31 “줄기세포, 건강한 삶 위해 주신 선물” 이재섭 2008.04.17 3821
30 이런 패스워드는 사용하지 마세요 이재섭 2008.04.16 3594
29 신종 바이러스 ntdelect.com 퇴치법 이재섭 2008.02.02 4822
28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첫 기자회견 이재섭 2007.12.22 3444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 5 Next
/ 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