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건강한 삶 위해 주신 선물”
“생명윤리 논란이 전혀 없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서 5~10년 내에 난치성 질환과 희귀병을 치료하는 일이 실현될 것입니다. 빈곤국에서 성체줄기세포 치료 기술로 의료선교를 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성체줄기세포 신약개발기업인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이성적인 입장에서 볼 때 성경에 예수님이 행한 치유의 기적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반신불수 환자를 고치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며 말고의 귀를 만져 회복시키는 예수님의 기적이 우리에게 주는 깊은 교훈이 있지만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라 대표는 “과학의 발전은 우리의 신앙심을 무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독교인들은 줄기세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연구를 무조건 반대하기도 한다”며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가 있는데 수정란에서 채취하는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사람의 피부나 골수, 제대혈(탯줄 혈액), 태반 등에서 추출하는 성체줄기세포는 생명 윤리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흔히 백혈병 치료를 위한 골수이식도 혈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라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톨릭에서 이미 100억 원을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투자한 것에 비해 기독교의 관심과 투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2백여 개 이상 응용이 가능한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4개 안팎으로 응용이 제한적이지만 성체줄기세포는 생명윤리 문제 없이 안정성이 뛰어나 21세기 획기적인 치료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알엔엘바이오는 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심근경색, 퇴행성관절염, 척수손상, 버거씨병(말초 혈관에 염증이 일어나 사지가 썩어가는 난치병), 롬버그병(안면 조직이 위축되어 가는 희귀난치병) 등의 치료 기술 개발에 큰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버거씨병은 강남성모병원, 퇴행성관절염, 척수손상은 보라매병원, 롬버그병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임상실험 단계에 있으며 심근경색, 심장판막은 독일심장센터, 버거씨병은 존스홉킨스대학, 간경화 연구는 영국 뉴캐슬대학과 공동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퇴행성관절염은 5월 말, 척수손상은 올해 말까지 임상실험을 승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에이즈 치료 연구도 올해 말까지는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여러 성체줄기세포 중에도 누구나 손쉽게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는 지방줄기세포를 피부와 머리에 이용해 피부 재생과 주름 제거, 발모 등에 효과를 얻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알엔엘바이오는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는 기술과 제대혈과 태반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여 보관하는 기술을 확보하면서 2006년부터는 가족줄기세포은행인 바이오스타(Biostar)를 운영해 왔다.
기존의 제대혈 보관 기술은 제대혈 내에 성체줄기세포가 적어 해동 후 배양과 증식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오스타는 제대혈과 함께 줄기세포가 많은 태반까지 함께 보관하도록 했으며 특히 태반의 성체줄기세포를 사전에 분리, 배양한 후 냉동 보관하여 나중에 배양과 증식이 용이하다고 했다.
“윤리 문제 없는 성체줄기세포 치료 기술로 의료선교 기대”
10만 명의 줄기세포를 확보한다면 누구든지 유전자형이 맞는 줄기세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알엔엘바이오는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하여 지방, 제대혈, 태반 줄기세포를 기증받고 제대혈을 무료로 보관, 할인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라 대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교단 등의 차원에서 자신에게 필요 없는 줄기세포를 기증하거나 보관하는 운동이 활성화된다면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줄기세포는 25세를 기점으로 활성이 떨어져서 보관은 젊을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2012년까지는 100개 국에 줄기세포치료병원을 확보하여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그는 올해는 “100개 국 줄기세포치료병원 프로젝트의 첫 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홍콩에 이미 협력병원을 둔 알엔엘바이오는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표준화한다면 일년에도 수십 개 국가에 협력병원을 세우고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 대표는 “줄기세포는 우리가 이 땅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최대의 보물”이라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빈곤국에도 속히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보급하여 선교 기반을 다지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싶다”고 소망했다.
알엔엘바이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성체줄기세포 관련 주요 기술을 도입하여 2005년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지방, 태반 등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여 배양, 증식하는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제대혈과 태반으로부터 얻은 줄기세포를 난치병과 희귀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크리스챤 투에이 http://www.christiantoday.co.kr
[인터뷰]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 / 이지희 기자 [2008-04-14 06:55]
“생명윤리 논란이 전혀 없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서 5~10년 내에 난치성 질환과 희귀병을 치료하는 일이 실현될 것입니다. 빈곤국에서 성체줄기세포 치료 기술로 의료선교를 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성체줄기세포 신약개발기업인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이성적인 입장에서 볼 때 성경에 예수님이 행한 치유의 기적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반신불수 환자를 고치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며 말고의 귀를 만져 회복시키는 예수님의 기적이 우리에게 주는 깊은 교훈이 있지만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라 대표는 “과학의 발전은 우리의 신앙심을 무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독교인들은 줄기세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연구를 무조건 반대하기도 한다”며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가 있는데 수정란에서 채취하는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사람의 피부나 골수, 제대혈(탯줄 혈액), 태반 등에서 추출하는 성체줄기세포는 생명 윤리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흔히 백혈병 치료를 위한 골수이식도 혈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라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톨릭에서 이미 100억 원을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투자한 것에 비해 기독교의 관심과 투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2백여 개 이상 응용이 가능한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4개 안팎으로 응용이 제한적이지만 성체줄기세포는 생명윤리 문제 없이 안정성이 뛰어나 21세기 획기적인 치료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알엔엘바이오는 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심근경색, 퇴행성관절염, 척수손상, 버거씨병(말초 혈관에 염증이 일어나 사지가 썩어가는 난치병), 롬버그병(안면 조직이 위축되어 가는 희귀난치병) 등의 치료 기술 개발에 큰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버거씨병은 강남성모병원, 퇴행성관절염, 척수손상은 보라매병원, 롬버그병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임상실험 단계에 있으며 심근경색, 심장판막은 독일심장센터, 버거씨병은 존스홉킨스대학, 간경화 연구는 영국 뉴캐슬대학과 공동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퇴행성관절염은 5월 말, 척수손상은 올해 말까지 임상실험을 승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에이즈 치료 연구도 올해 말까지는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여러 성체줄기세포 중에도 누구나 손쉽게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는 지방줄기세포를 피부와 머리에 이용해 피부 재생과 주름 제거, 발모 등에 효과를 얻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알엔엘바이오는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는 기술과 제대혈과 태반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여 보관하는 기술을 확보하면서 2006년부터는 가족줄기세포은행인 바이오스타(Biostar)를 운영해 왔다.
기존의 제대혈 보관 기술은 제대혈 내에 성체줄기세포가 적어 해동 후 배양과 증식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오스타는 제대혈과 함께 줄기세포가 많은 태반까지 함께 보관하도록 했으며 특히 태반의 성체줄기세포를 사전에 분리, 배양한 후 냉동 보관하여 나중에 배양과 증식이 용이하다고 했다.
“윤리 문제 없는 성체줄기세포 치료 기술로 의료선교 기대”
10만 명의 줄기세포를 확보한다면 누구든지 유전자형이 맞는 줄기세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알엔엘바이오는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하여 지방, 제대혈, 태반 줄기세포를 기증받고 제대혈을 무료로 보관, 할인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라 대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교단 등의 차원에서 자신에게 필요 없는 줄기세포를 기증하거나 보관하는 운동이 활성화된다면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줄기세포는 25세를 기점으로 활성이 떨어져서 보관은 젊을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2012년까지는 100개 국에 줄기세포치료병원을 확보하여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그는 올해는 “100개 국 줄기세포치료병원 프로젝트의 첫 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홍콩에 이미 협력병원을 둔 알엔엘바이오는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표준화한다면 일년에도 수십 개 국가에 협력병원을 세우고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 대표는 “줄기세포는 우리가 이 땅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최대의 보물”이라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빈곤국에도 속히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보급하여 선교 기반을 다지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싶다”고 소망했다.
알엔엘바이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성체줄기세포 관련 주요 기술을 도입하여 2005년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지방, 태반 등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여 배양, 증식하는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제대혈과 태반으로부터 얻은 줄기세포를 난치병과 희귀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크리스챤 투에이 http://www.christiantoday.co.kr
[인터뷰]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 / 이지희 기자 [2008-04-14 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