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라

by 이재섭 posted Apr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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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는 본인이 어떻게 하면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느냐 하는 심각한 실존적인 탐구에서 마침내 ‘가슴이 뜨거워지는 신앙 체험’을 하고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웨슬리는 그의 설교 “더욱 좋은 길”에서 성화의 두 차원 곧 소극적 낮은 길(lower path)은 죄악성(inner sin)에서도 해방되는 것과, 적극적 높은 길(higher path)은 사랑과 선행을 실천하는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믿음과 선행은 일치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으며, 사랑과 선행, 행위를 믿음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당신이 알다시피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된 것입니다.<야고보서 2장 22절>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음과 같이 좋은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는 착한 행실이 따르는 것입니다. 열매를 보아 그 나무를 아는 것과 같이 행실을 보아 그 신앙을 알게 됨으로 그리스도인은 선행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쿠바의 산티아고에 살면서 날마다 말을 타고 시골 학교로 출퇴근하던 마리아 선생은 어느 날 길에서 학교 쪽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는 한 소년을 보았습니다. 그는 차림새가 꾀죄죄하였으며, 더욱이 맨발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커다랗고 검은 눈은 초롱초롱 빛났습니다. 그는 사실 학교에서 매우 우수한 학생이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마리아 선생은 구두 한 켤레를 사서 그 학생에게 주었고 그 이후로도 마리아 선생은 계속해서 그 학생을 힘껏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학기를 마지막으로 마리아 선생은 학교를 떠났습니다. 세월이 흘러 카스트로가 권좌에 올랐습니다. 마리아는 한 신문에 공산주의를 비방하는 칼럼을 써서 경찰서에 연행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건은 정보과장에서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를 본 정보과장은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당신은 마리아 선생님이 아니시오? 옛날 당신이 내게 베풀어준 호의를 지금도 나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의 부하를 불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여인을 안전하게 미국으로 돌려보내시오. 내일은 이 여인을 꼭 비행기에 태워야 하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마리아에게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이 조치는 당신이 내게서 되돌려 받는 당신의 한 켤레 구두입니다. 우리 사이에는 정치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마리아가 심은 선한 씨앗이 마침내 생명을 살리는 엄청난 열매가 되었던 것입니다.

모진 추위도 물러가고 봄이 왔습니다. 봄은 씨를 뿌리는 계절입니다. 우리는 봄을 맞아 열심히 씨를 뿌리되 선의 열매를 원하는 사람은 선의 씨를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의 파종 법칙은 자연의 세계의 파종법칙과 차원이 다릅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단순한 법칙으로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씨앗인 선의 씨를 많이 심으시되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약속 따라 믿음으로 선한 것들을 심어 풍성한 수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에 목적을 두라고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라. 그래서 그들이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 <마태복음 5장 16절>

농부는 농사철이 되면 불철주야 수고하고 땀 흘려 김을 매고 물꼬를 열고 수고하여 추수 때를 기다리며 정성을 다하여 농사일을 합니다. 그래서 가을에 풍악을 울리며 열매를 수확 합니다.

항상 거룩하고 신령한 생각과 행동을 심으시기 바랍니다. 낙심하지 말고 선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때가 되면 그 수고의 열매가 우리의 것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되며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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