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는 핵심적인 질문이다. 그래서 서점에는 성공적인 삶에 대한 책들로 넘쳐난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좋은 학교를 나와야 성공한다고 굳게 믿기에 자녀들에게 온갖 노력과 재정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종종 교육열이 지나쳐서 자녀들에게 갖은 회유와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살지만 천국시민으로서 어떤 대조적인 삶을 살아야할 지에 대해 마태복음 6장에서 분명하게 알려주셨다.
누구를 의식하며 살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금식기도의 예를 통해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17-18)와 같이 사람이 아니라 아버지께 보이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기도에 별로 열정이 없는 분일수록 대중기도는 새삼스레 센소리로 기도한다. 이와 같이 사람을 의식하고 겉포장을 중시하는 현상은 어디나 보편화되었다. 사람들은 내면의 고상함과 인품에는 관심이 적지만,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처신과 치장하고 심지어 가장과 성형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교회는 교인들의 영적성장과 열매에는 무관심하지만, 화려하고 거창한 건물을 위해서는 열정과 재정을 아끼지 않는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이어야 하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교회여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은밀한 중에 보시고 갚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갈 수 있다.
어디에 투자하며 살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19-20)처럼 땅이 아니라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라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어디에 투자해야 대박(?)인지에 관심이 지대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최고의 이윤을 보장하는 저축, 보험, 펀드, 주식, 부동산 등을 찾기에 혈안이다. 심지어 교회까지 기도원이나 추모원이라는 명목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위의 말씀에 바로 이어 “네 보물 있는 그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를 통해 아무리 하나님께 마음이 있다고 주장해도 땅에 재물을 쌓는다면 그 마음은 하나님을 떠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땅이 아니라 하늘에 투자하며 살아갈 수 있다.
무엇을 섬기며 살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같이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세상의 온갖 부조리들의 원인은 돈 때문이며, 심지어 교회에서도 재력에 의해 대접받는다. 이제 돈은 힘이며, 돈이 모든 사회현상의 핵심이다. 사탄은 사람들에게 돈의 위력을 보여주고 재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각인시켰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재물을 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경히 여기게 된다. 이처럼 사탄의 최대 전략은 사람들의 최대 약점인 돈을 이용하여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맘몬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있다고 속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인은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갈 수 있다.
무엇을 추구하며 살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1-33)처럼 의식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의식주는 기본적인 필요이며 그래서 우선적인 선결과제이다. 이름도 모를 공중의 새도 손수 기르시고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친히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마 6:30b)고하시며 자녀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책임지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따라서 우리들의 책무는 의식주에 대한 염려를 벗어버리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의식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즉 누구를 의식하며, 어디에 투자하며, 무엇을 섬기며, 그리고 무엇을 추구하며 살 것인가는 핵심적인 질문이며, 이에 의해 우리의 삶이 결정된다. 예수님은 사람대신 하나님을 의식하며, 땅대신 하늘에 투자하며, 재물대신 하나님을 섬기며, 의식주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대로 순종해야 이 세상에 대조사회가 드러나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된다.
http://www.godfamily.kr 강안삼의 가정편지 - 2010년 01월 17일 보낸 편지
크리스챤이라는 동질성....때론 선교사나 목회자라는 동질성..지체 의식...
이런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먼저 알고 있는 사람에 우선을 두거나
자기 이익에 민감한 탓에 사람을 가리기도 한다. 때론 피할 수 없는 대상까지도....
선교지에서 와서까지....이렇게 살면 안 된다... 물론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땅이 곧 ...형제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삶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
<사진설명> 노보 레니노 마을 일리야 집에서 가진 식사 시간-
그새 일리야가 살이 많이 졌다- 영혼이 살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