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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결정하는 5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은 심리적, 경제적인 안정감, 나는 무엇인가를 늘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자신이 한 가정에 속해있다는 소속감입니다. 그 외에도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과 자신이 사회에 무언가를 기여함으로 얻게 되는 주변으로부터의 인정과 존중감이 여기에 포합됩니다.

그런데 과거 결혼하기 전 직장생활을 통해 삶의 만족을 느꼈던 한 여성이 결혼해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한 확신이 점점 감소되면서 생겨나는 고통을 호소한 적이 있습니다. 전업주부로 끝없이 밀려오는 집안일과 아이 기르는 일에 파묻히다보니 과거에 경험했던 안정감과 자신감, 그리고 소속감과 존중감 모두를 다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같은 문제는 이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지요. 그렇지만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회의감에 사로잡힌 이 여인을 말씀과 기도의 삶으로 초대해 주셨고 또한 남편과 다른 경건한 엄마들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하나님이 계획하신 엄마로서의 역할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엄마의 역할은 첫째, 하나님이 주신 어린 생명을 인격적으로, 육체적으로 성숙한 어른이 되도록 양육해서 자기 삶을 스스로 꾸려 나가게 함은 물론 다른 사람을 돕는 수준으로까지 성장시키는 것이지요.
그리고 두 번째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대로 이 아이를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는 겁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한 이 세상 속에서 자녀들을 다음 세대를 이끌 하나님의 지도자로 세우는 일이지요. 이것은 진실 되고 헌신된 엄마의 역할을 통해서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 엄마들이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일꾼들을 길러내는 일에 하나님과 기쁨으로 동역할 때 이들은 비로소 이 땅에서 필요한 진정한 안정감과 자신감 그리고 존중감의 소유자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http://www.missionworld.co.kr 강안삼의 가정편지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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