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저술가인 더글라스 윌슨(Douglas Wilson)은 결혼 초에 부부가 서로 하나 되기 위한 가정규칙을 만들어서 실천했습니다. 그 결과 부부가 많은 충돌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가정 규칙의 첫 번째 조항은 부부사이에 발생한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부부가 떨어져있지 않는다는 겁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기 전이나 또는 아내가 외출하기 전에 그 문제를 먼저 해결한다는 것이지요.
두 번째 규칙은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는 집안에 어느 누구도 들이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그들은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때에는 아무 곳에도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가는 길에 다툼이 일어났다면 교회에 도착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고 또한 친구의 집을 방문하는 길에 부부가 서로 다투게 되었다면 그 다툼을 끝내고 서로 감정이 풀리기까지는 친구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네 번째 규칙은 친한 부부들의 모임에서 부부 중 한명이 상대배우자를 화나게 했을 경우 그것이 공개석상에서 이루어졌다면 그에 대한 사과 역시도 모든 사람들 앞에서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일이지만 일단 그 과정을 통과하게 되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훈련을 거친 격이 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부부가 하나 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 겁니다. 그 경우 하나님과 부부사이에서 죄의 고백과 사과 없이 이루어지는 한낮 육체적인 행위로 그들의 관계를 얼버무리지 않겠다는 의도였지요.
이 같은 이들 부부의 가정규칙을 실천한다는 것은 사실은 언제나 죄에 대적하는 영적싸움을 의미하지요. 이는 이 싸움을 통해 부부관계가 진정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글쓴이/강안삼
사진- 동네 아이들과 함께- 부모의 이혼율이 높아 모자 가정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