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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바꿀 수 있다” 생각 커져
GMS 사역지 변경 청원 늘어…“한국으로 유턴” 새 경향


“선교사는 한번 선교지로 나가면 뼈를 묻어야 한다.”는 말은 이제 옛것이 됐다. 과거에 선교사가 되면 으레 한번 파송된 국가에서 죽을 때까지 사역을 해야 하며, 선교사직을 그만 두는 것은 더더욱 안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이춘묵 목사) 이사회 월례회에 청원되는 선교사들의 신상에 대한 문제들을 보면 선교사들이 사역지 변경에 대해 과거보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즉 여러 가지 사유로 선교지를 떠나기 원하는 선교사들의 청원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0일 있었던 이사회 월례회에서는 15가정의 장기 선교사 신상 관련 청원 사항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선교지를 변경하게 해 달라고 청원한 선교사는 2가정 3명이었다. 한 선교사는 국내 외국인 사역을 하다가 AX국으로, 또 다른 선교사 가정은 M국에서 T국으로 사역지를 바꾸기를 청원했다.

선교사 직책을 사임했다가 복직을 요청한 2가정 4명의 선교사는 복직을 계기로 과거 사역했던 선교지가 아닌 제3의 선교지에서 사역하기를 원했다. 한 선교사 가정은 국내 외국인 사역을 했으나 이번에 K국으로, 또 다른 선교사 가정은 B국에서 M국으로 바꿔 파송될 예정이다. 한편 2가정 3명의 선교사는 선교사직을 아예 사직하기를 원했다. 또 2가정 3명의 선교사는 같은 나라의 다른 곳으로 사역지를 옮겼다. 총 15가정 가운데 8가정 선교사들의 선교지가 바뀌는 셈이다.

물론 전체 1900여명의 선교사 가운데 선교지를 변경하는 숫자가 많은 것은 아니다. 2007년 8월 총회세계선교회 연차 총회에 보고된 자료에는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23가정 44명의 선교사가 선교지를 변경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5가정이 한국에서 선교단체 대표나 교회 담임목회 부임을 이유로 사역지를 옮긴 것으로 보고돼 주목받았다. 또 2006년 8월 총회세계선교회 총회에서도 22가정 41명의 선교사가 선교지를 변경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었다. 이때도 4가정이 한국에서 선교단체 대표나 한국에서의 사역을 위해 사역지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총회세계선교회 선교연구소(소장:김영대 목사)가 총회세계선교회 소속 20명의 선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서도 이 같은 선교사들의 인식변화를 알 수 있다. ‘선교지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11명(55%)의 선교사는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9명(45%)의 선교사는 ‘예’라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선교지를 떠날 수 있다고 응답한 선교사들은 그 이유를 선교지에서 인간관계의 어려움,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경우 등 현실적 이유, 현지인의 운영과 자립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종교적 억압으로 선교의 위협 및 정부 정책으로 인한 비자문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총회세계선교회 연차 총회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 소수지만 국내 교회 및 단체 사역을 위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선교사들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선교관계자는 “총회선교사의 경우, 한국에서 목회를 하기 위해 돌아오는 분은 대개 10년차 이상의 고참 선교사에 속한다”면서 “이들의 경우 선교지에서의 업적을 어느 정도 이루고 돌아오는 경우지만, 선교사 관리 차원에서 대책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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