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에서 철수하는 어느 선교사님께서 남겨 두고 떠나야 하는 저들 영혼에 대한 애끓는 사랑을 편지로 보내 오셨습니다. 가식 없는 감사와 사랑으로 가득찬 선교사님의 편지에 다시 제 사역을 돌아 보게 됩니다.
"온 천하 보다 귀한 동역자님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이제 몇 시간 후면 제 2의 조국 아프카니스탄을 떠나야만 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바울의 이 믿음의 고백이 뜬 눈으로 보낸 지난 밤에 아버지 앞에 올려드린 고백입니다. 하루하루 온 천하 보다 귀한 동역자님 한 분 한 분의 삶에 생명과 죽음을 초월해서 계시는 하나님! 생명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만 가득 채워지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단 3:18)
카라박에서 벌어진 한국인에 대한 탈레반의 인질 납치 사태로 인하여 아프칸을 철수해야 하는 비상 상황이 왔습니다.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빈 방에 엎드렸을 때, "주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주님은 저의 좋은 아버지이십니다"라는 고백만이 흘러나왔습니다.
결혼 한 지 두 달 되는 날, 배낭을 짊어지고 찾아온 아프카니스탄! 하나하나 이 땅의 언어와 음식과 문화를 배우고, 아들 생명과 성령이 태어나고 자랐던 땅, 사랑하는 M 교수님과 H 교수님 등 주니밍 허락해 주셨던 귀한 형제들을 만나서 구원교회 모임을 시작했고, 산골 조구리 마을 우리 학교의 정든 선생님과 수 많은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동자와,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산에 흩어져 있던 돌을 깨고 흐르는 구슬 땀을 소매로 닦으면서 기꺼이 기쁨으로 일하던 순박한 하자라 사람들의 웃음까지... 반복 상영되는 영화 필름 처럼 저의 머릿속을 맴도는 영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정든 형제들이 살고 있는 땅! 아프카니스탄을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의 기도가 응답되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에 대해 주님은 요구하고 계십니다. 지난 아프칸에서의 5년간의 삶을 돌아 보면 눈에 보이는 상황은 어둡고 두려웠지만, 부어주신 은혜는 능히 이것을 다 삼켜 버리고 덮어 버릴 만큼 한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주님은 저희를 사랑하셨고, 저희 삶을 통해 이 땅 아프칸에서 새 생명 얻기를 기뻐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아쉬움과 두고 가는 사랑하는 형제들에 대한 염려로 여전히 마음이 아프지만, 그리스도가 오실 그날! 우리 아프칸 민족이 기뻐하고 춤 출 그 기쁨의 날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선포하며 아버지 앞에 감사합니다.
아프칸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역자들 그리고 조국교회가 이번 일을 통해서 풀무불에서 구원에 연연하는 삶이 아니라, 느부갓네살 왕을 변화 시켰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처럼 생명보다 더 값진 영생의 신비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5:17). 말씀을 통해 부흥은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반석 같이 굳어져 있던 마음이 깨어지고, 입술의 회개가 아니라 심령을 짓는 회개, 천국의 부흥을 가져 오는 회개 운동이 일어나도록 주님 앞에 나가야하겠습니다. 그래서 복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더 불 일듯 일어나고, 더욱 목자의 음성을 잘 듣고 성령의 인도하심만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남겨진 구원교회 형제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립니다. 정말 저희가 내려 놓고, 비우면 그분이 다시 사랑하는 우리 형제들 안에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는 것을 경험하는 값진 광야의 시간이 되도록 손 모아 주십시오.
선교타임즈 2007년 10월 호 pp. 50-51.
"온 천하 보다 귀한 동역자님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이제 몇 시간 후면 제 2의 조국 아프카니스탄을 떠나야만 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바울의 이 믿음의 고백이 뜬 눈으로 보낸 지난 밤에 아버지 앞에 올려드린 고백입니다. 하루하루 온 천하 보다 귀한 동역자님 한 분 한 분의 삶에 생명과 죽음을 초월해서 계시는 하나님! 생명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만 가득 채워지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단 3:18)
카라박에서 벌어진 한국인에 대한 탈레반의 인질 납치 사태로 인하여 아프칸을 철수해야 하는 비상 상황이 왔습니다.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빈 방에 엎드렸을 때, "주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주님은 저의 좋은 아버지이십니다"라는 고백만이 흘러나왔습니다.
결혼 한 지 두 달 되는 날, 배낭을 짊어지고 찾아온 아프카니스탄! 하나하나 이 땅의 언어와 음식과 문화를 배우고, 아들 생명과 성령이 태어나고 자랐던 땅, 사랑하는 M 교수님과 H 교수님 등 주니밍 허락해 주셨던 귀한 형제들을 만나서 구원교회 모임을 시작했고, 산골 조구리 마을 우리 학교의 정든 선생님과 수 많은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동자와,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산에 흩어져 있던 돌을 깨고 흐르는 구슬 땀을 소매로 닦으면서 기꺼이 기쁨으로 일하던 순박한 하자라 사람들의 웃음까지... 반복 상영되는 영화 필름 처럼 저의 머릿속을 맴도는 영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정든 형제들이 살고 있는 땅! 아프카니스탄을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의 기도가 응답되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에 대해 주님은 요구하고 계십니다. 지난 아프칸에서의 5년간의 삶을 돌아 보면 눈에 보이는 상황은 어둡고 두려웠지만, 부어주신 은혜는 능히 이것을 다 삼켜 버리고 덮어 버릴 만큼 한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주님은 저희를 사랑하셨고, 저희 삶을 통해 이 땅 아프칸에서 새 생명 얻기를 기뻐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아쉬움과 두고 가는 사랑하는 형제들에 대한 염려로 여전히 마음이 아프지만, 그리스도가 오실 그날! 우리 아프칸 민족이 기뻐하고 춤 출 그 기쁨의 날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선포하며 아버지 앞에 감사합니다.
아프칸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역자들 그리고 조국교회가 이번 일을 통해서 풀무불에서 구원에 연연하는 삶이 아니라, 느부갓네살 왕을 변화 시켰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처럼 생명보다 더 값진 영생의 신비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5:17). 말씀을 통해 부흥은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반석 같이 굳어져 있던 마음이 깨어지고, 입술의 회개가 아니라 심령을 짓는 회개, 천국의 부흥을 가져 오는 회개 운동이 일어나도록 주님 앞에 나가야하겠습니다. 그래서 복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더 불 일듯 일어나고, 더욱 목자의 음성을 잘 듣고 성령의 인도하심만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남겨진 구원교회 형제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립니다. 정말 저희가 내려 놓고, 비우면 그분이 다시 사랑하는 우리 형제들 안에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는 것을 경험하는 값진 광야의 시간이 되도록 손 모아 주십시오.
선교타임즈 2007년 10월 호 pp. 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