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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돌보시고 세우시는 하나님 / 차성도 교수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아 보셨으므로 저희가 능히 역사를 폐하게 못하고"(슥 5:5a)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레스왕의 조서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성전 재건축을 시작하자 도처에서 많은 시기와 방해들이 계속되었으며, 극기야 아닥사스다왕에 의해 성전 재건축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성전 재건축이 다시금 시작되었는데, 이는 이 사역을 돌보시는 하나님과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시대의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도 훼파되기 마련이며, 훼파된 것들은 다시금 회복되어야한다. 이에 예루살렘 성전이 어떻게 재건되었는지를 기술한 에스라 5장 1-5절을 통해 교회의 회복에 대한 지혜를 얻고자한다.

아닥사스다왕의 명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축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 사역이 시작되기 위해서 첫째로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슥 5:1)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한다. 죽이거나 살리는 권한까지 왕의 손에 있었던 그 시대에 왕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성전 재건축을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이는 교회의 모든 사역들이 교인들의 다수의견이나 총회나 당회의 결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시작되고 결정되어야함을 말해준다. 교회의 회복이 일어나려면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대언하는 학개와 스가랴가 있어야한다.

둘째로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매”(슥 5:2a)같이 위험을 무릅쓰고 먼저 일어나 사역을 시작해야한다. 누구도 목숨까지 걸어야하는 위험을 감행하지 않을 때,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사역이 시작되었다. 이는 교회의 사역이 상황이 허락되면 진행하고 여건이 안 좋다고 중단하거나 딴 길을 선택할 수 없음을 말한다. 교회의 회복이 시작되려면 상황에 매이지 않고 용기 있게 일어나는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있어야한다.

셋째로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하여 돕더니”(슥 5:2b)처럼 함께 사역을 도우며 참여해야한다.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참여가 요구되었다. 마찬가지로 교회 역시 한 두 사람의 능력에 의해서 절대로 바로 세워질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모든 지체들에게 각양 은사를 허락하셨으며, 이 은사들이 모두 사용되어야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한다. 교회의 회복이 지속되려면 함께 사역에 참여하는 동역자들이 있어야한다.

넷째로 “그 때에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가 다 나아와 저희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슥 5:3)같이 사역의 방해가 있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는데 어찌 훼방이 없겠는가? 이 시대에도 교회에 대한 방해 공작은 강렬하다. 그래서 교회는 사탄을 치열하게 대적하며, 세상의 방법을 철저하게 배척하고, 크고 넓은 문이 아니라 좁은 문을 택해야한다. 교회의 회복을 이루려면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같은 방해자를 극복해야한다.

다섯째로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아 보셨으므로 저희가 능히 역사를 폐하게 못하고”(슥 5:5a)처럼 모든 사역을 폐하게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돌보시기 때문이다. 아무리 예언자가 있었고, 용기 있게 시작하는 자가 있었으며, 협력자들이 참여하더라도, 이 모든 사역이 가능한 것은 바로 교회를 돌보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는 자신들의 노력이나 능력에 의해 무엇인가를 이룬 것처럼 자랑할 수 없다. 교회의 회복은 교회를 돌보시는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허물어진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어야하듯이 훼파된 교회도 회복되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대언하는 학개와 스가랴, 용기 있게 먼저 일어나는 스룹바벨과 예수아, 사역에 협력하는 동역자들이 있어야하며,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같은 방해자를 극복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를 돌보시고 세우시는 하나님과 함께해야한다.

http://www.godfamily.kr 2009년 11월 22일 보낸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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