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김용실 목사님
지도자의 인격과 성품(딤후 2:24~26)
지도자의 인격과 성품은 온유해야 합니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에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12:3)고 했습니다.
이를 동양적으로 표현하면 '외유내강'입니다. 프란시스는 "진정 강한 것은 부드러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목회도, 지도도, 정치도, 모두 온유함과 덕으로 해야 합니다.
1.온유한 지도자는 다투지 않아야 합니다.
온유한 지도자는 인성과 덕성, 영성의 사람을 말합니다.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사람이요, 싸움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싸움을 없애는 사람입니다.
야고보서 3장 17절은 "오직 위로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은 화평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라고 했습니다.
바르게 배워야 바르게 가르칩니다. 가정이나 교회, 공동체나 정치도 패거리가 아닌 온유한 마음으로 정치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온유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싸우기를 좋아하다가 남에게 전파한 후 도리어 자기가 버림이 될까 두려워해야 합니다.(고전9:25~27)
2.온유한 지도자는 온유해야 합니다.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합니다. 거역자가 있더라도 온유함으로 징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용서했는데 사람이 용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간음한 여인을 바리새인들은 율법으로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까지 싸잡아 공격했습니다. 그 때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법 잣대로 사람을 대하면 안 됩니다.
법도 하나님에 합당해야 진정한 법입니다. 잘못을 가르쳐 주고 바르게 잡아주어야 합니다.
3.온유한 지도자는 사람을 죄에서 벗어나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상을 만들어 큰 죄를 지을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사함을 간구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살 수 있는 사람들을 무조건 음해하지 말고, 모세처럼 기회를 줘야 합니다. 정도없이 살자는 말이 아닙니다. 온유한 정치, 온유한 목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4.온유한 지도자는 가르치기를 잘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본을 따라 목회와 정치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싸움을 가르치면 아니 됩니다.
선한 지도자는 문제를 풀게 합니다. 고난과 시험이 찾아올 때 참고 이겨내라고 격려해야 합니다. 고난은 참고 욕심을 버리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다하자고 욕심을 내서는 안됩니다. 용서의 기회, 봉사의 기회, 화합의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귀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과 성령을 좇아 반드시 승리하는 삶을 사는 온유한 지도자가 되길 바랍니다.
제93회 예장 합동 총회 개회예배 설교(요약) 2008년 09월 22일 (월) 기독신문 www.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