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 3:12-17)
성경은 천국에서 눈을 뜰 것이라는 자기 확신 보다 더 중요한 믿음의 표는 말씀을 순종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왜냐하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한 사람의 자기 확신에도 불구하고 주님으로부터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하는 말씀을 듣게 되는 상황이 최후의 심판시에 발생할 것임을 주께서 밝히셨기 때문입니다(마 7:22이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끊임없이 순종을 통한 믿음의 확신을 지닐 것을 요청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확신하는 만큼 의의 행동을 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미 그의 믿음의 뒤를 좆는 디모데에게 거듭 그가 배웠던 것들을 지키고, 확신하라고 권합니다. “너는 배우고 확신하라”(14). 배움이 수고에 의한 것이듯이 확신 역시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닌, 열망의 산물입니다.
바울은 그 확신을 위한 두 가지 토대를 언급합니다. 하나는 디모데를 가르친 이가 지닌 바울 자신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디모데가 어릴 때부터 믿음으로 이끄는 거룩한 문서들을 알아 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배운 그 성경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감동되어졌으며, 가르침과 책망과 수정과 의로 훈련함을 위해 유익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모든 종류의 선한 일을 위해 장비를 적절히 갖추도록 할 수 있다.”
사람은 아는 바 만큼 확신하며, 확신하는 만큼 행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우리의 도움이 되신 것처럼 우리 역시 값없이 우리의 이웃의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했던 루터의 언급처럼, 행동하기 위해서는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도움이 되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말씀의 이해를 통한 확신은 원수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행하게 합니다. 로마의 교황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던 루터는 말씀의 중요성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비록 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이 우리를 파멸 시킬 것을 위협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진리로 우리를 통해 승리케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 성경은 크기로 치자면 작은 책에 불과할 뿐이지만 두려움을 넘어 살게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전부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시며 내가 누구인가에 알게 되어 확신에 이르면 그리스도인은 그 무엇에도 종속된 삶을 살지 않는 자유자로 살게 됩니다. 내적으로 자유를 누리는 그는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는 것을 기꺼워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확신은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고, 자랑하고 거만하고 욕하고(son of dog),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감사한 마음이 없고 거룩치 아니하고, 사랑치 아니하고 화해가 불가능한 사람이 되며, 악의 섞인 말로 남을 헐뜯으며, 절제하지 못하고 선한 것을 미워하고, 약속을 배반하며, 자존심이 강하여 혼자 잘난 체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보다 즐거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어지고 있을 때에도, 자기 충동에 종속되어 살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합니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에 있는 설립 100년이 넘은 금산교회의 일화는 믿음의 확신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을 이루는가를 보여줍니다. 1905년 시작된 금산 교회는 머슴 이자익을 포함하여 14명이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후 교회가 약 200명으로 늘어났을 때 장로 투표를 하게 되었는데 조덕삼이 아닌 머슴 이자익씨가 장로로 추천되었고 양반과 상놈의 법도가 분명했던 시대에 교회는 이내 술렁거렸습니다. 이 때 조덕상영수가 일어나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사랑하셔서 젊은 일꾼을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자익 장로께 축하의 박수를 드립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자익 장로가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할 때 조덕삼영수는 같이 예배를 드렸고 집에 돌아와서는 주인과 종으로 살았습니다. 반 년 뒤에 조덕삼 영수는 장로로 추천되었고, 이후 조덕삼 장로는 이자익 장로를 신학교로 보내 목사의 길을 가게 했으며 담임목사로 청빙하여 함께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들이 그 같은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골 4:1)라는 말씀대로 하늘의 상전이 있음을 배우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확신하고자 한다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통과 부활과 영광을 읽어야 합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악한 창녀에 불과했던 이들을 그의 모든 선하심으로 장식하셨다는 것을 읽어내야 합니다. 뜨거운 불에 철이 달구어지듯이 말씀에 의해 달구어질 때 우리는 확신에 이르게 됩니다. 그 확신은 우리로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우리의 장비를 갖추게 합니다.
그리스도처럼, 종의 형상을 입는 것을 기꺼워 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나를 다루시는 방식 그대로 이웃에게 행하는 그리스도인인 나를 지켜 보는 것은 진정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확신을 가능케 하는 말씀을 배우기 위해 여러분의 교역자들이 열어 놓는 시간들을 귀히 여기고 여러분 교회의 회집을 기뻐하십시오. 또한 기독교 고전과 같은 경건서적 탐독을 위해 기독교 서점에 나가십시오. 그것들을 통해 지니게 될 그 확신이 가능케 하는 그 자유함과 행복을 누리십시오.
하늘소망교회 김희승 목사
2008-07-13
성경은 천국에서 눈을 뜰 것이라는 자기 확신 보다 더 중요한 믿음의 표는 말씀을 순종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왜냐하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한 사람의 자기 확신에도 불구하고 주님으로부터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하는 말씀을 듣게 되는 상황이 최후의 심판시에 발생할 것임을 주께서 밝히셨기 때문입니다(마 7:22이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끊임없이 순종을 통한 믿음의 확신을 지닐 것을 요청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확신하는 만큼 의의 행동을 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미 그의 믿음의 뒤를 좆는 디모데에게 거듭 그가 배웠던 것들을 지키고, 확신하라고 권합니다. “너는 배우고 확신하라”(14). 배움이 수고에 의한 것이듯이 확신 역시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닌, 열망의 산물입니다.
바울은 그 확신을 위한 두 가지 토대를 언급합니다. 하나는 디모데를 가르친 이가 지닌 바울 자신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디모데가 어릴 때부터 믿음으로 이끄는 거룩한 문서들을 알아 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배운 그 성경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감동되어졌으며, 가르침과 책망과 수정과 의로 훈련함을 위해 유익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모든 종류의 선한 일을 위해 장비를 적절히 갖추도록 할 수 있다.”
사람은 아는 바 만큼 확신하며, 확신하는 만큼 행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우리의 도움이 되신 것처럼 우리 역시 값없이 우리의 이웃의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했던 루터의 언급처럼, 행동하기 위해서는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도움이 되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말씀의 이해를 통한 확신은 원수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행하게 합니다. 로마의 교황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던 루터는 말씀의 중요성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비록 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이 우리를 파멸 시킬 것을 위협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진리로 우리를 통해 승리케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 성경은 크기로 치자면 작은 책에 불과할 뿐이지만 두려움을 넘어 살게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전부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시며 내가 누구인가에 알게 되어 확신에 이르면 그리스도인은 그 무엇에도 종속된 삶을 살지 않는 자유자로 살게 됩니다. 내적으로 자유를 누리는 그는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는 것을 기꺼워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확신은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고, 자랑하고 거만하고 욕하고(son of dog),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감사한 마음이 없고 거룩치 아니하고, 사랑치 아니하고 화해가 불가능한 사람이 되며, 악의 섞인 말로 남을 헐뜯으며, 절제하지 못하고 선한 것을 미워하고, 약속을 배반하며, 자존심이 강하여 혼자 잘난 체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보다 즐거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어지고 있을 때에도, 자기 충동에 종속되어 살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합니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에 있는 설립 100년이 넘은 금산교회의 일화는 믿음의 확신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을 이루는가를 보여줍니다. 1905년 시작된 금산 교회는 머슴 이자익을 포함하여 14명이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후 교회가 약 200명으로 늘어났을 때 장로 투표를 하게 되었는데 조덕삼이 아닌 머슴 이자익씨가 장로로 추천되었고 양반과 상놈의 법도가 분명했던 시대에 교회는 이내 술렁거렸습니다. 이 때 조덕상영수가 일어나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사랑하셔서 젊은 일꾼을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자익 장로께 축하의 박수를 드립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자익 장로가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할 때 조덕삼영수는 같이 예배를 드렸고 집에 돌아와서는 주인과 종으로 살았습니다. 반 년 뒤에 조덕삼 영수는 장로로 추천되었고, 이후 조덕삼 장로는 이자익 장로를 신학교로 보내 목사의 길을 가게 했으며 담임목사로 청빙하여 함께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들이 그 같은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골 4:1)라는 말씀대로 하늘의 상전이 있음을 배우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확신하고자 한다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통과 부활과 영광을 읽어야 합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악한 창녀에 불과했던 이들을 그의 모든 선하심으로 장식하셨다는 것을 읽어내야 합니다. 뜨거운 불에 철이 달구어지듯이 말씀에 의해 달구어질 때 우리는 확신에 이르게 됩니다. 그 확신은 우리로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우리의 장비를 갖추게 합니다.
그리스도처럼, 종의 형상을 입는 것을 기꺼워 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나를 다루시는 방식 그대로 이웃에게 행하는 그리스도인인 나를 지켜 보는 것은 진정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확신을 가능케 하는 말씀을 배우기 위해 여러분의 교역자들이 열어 놓는 시간들을 귀히 여기고 여러분 교회의 회집을 기뻐하십시오. 또한 기독교 고전과 같은 경건서적 탐독을 위해 기독교 서점에 나가십시오. 그것들을 통해 지니게 될 그 확신이 가능케 하는 그 자유함과 행복을 누리십시오.
하늘소망교회 김희승 목사
2008-07-13
나는 왜 이 땅에 살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