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답게 규정이 까다롭고 출입 통제가 심하다. 국제법학부만 앙가라 강변에 있
는 다른 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특별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수년 전 어느 날 공학박사로 울산대 교수로 재직 중인 교수님을 비행기에서 만나
교제를 가졌다. 자녀 셋과 러시아에서 오래 살았다고 말하자 교수님이 그 중
한 명은 법대로 보내시죠. 우리 나라가 앞으로 러시아어에 밝은 변호사가 필요
합니다 하고 조언했다. 또 우리를 많이 후원하고 있는 친구도 국제 변호사여서
자녀 중 한 명이 이 분야에 종사했으면 했다.
이런 말도 있고 해서 찬미가 현지인도 어렵다는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 법과대학
국제법학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학업을 잘 감당하고 언어에도 뛰어나 국가적
으로나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유용한 인물이 되도록 관심과 기도바랍니다.
아름다운 앙가라강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대학 본부에서는 사무만 본다.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는 단과대학별 또는 학부 별로 건물이 떨어져 있다.
대부분 도심에서 강 건너 쪽에 위치하고 있다.
수학물리학부 건물과 법대국제학부 건물만 대학 본부 가까이 앙가라강변에
있다. 이 대학교 물리학부에 다니는 기은, 기성 형제 그리고 국제법학부에
재학 중인 찬미는 강 건너 본교 건물엔 체육 시간만 가면 된다.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 1927년에 설립되어 역사가 80년이나 된다.
사진설명- 입학 준비를 위해 학교를 방문한 찬미와 사라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