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 지방에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본
사람이 있을까. 바이칼 호수와 앙가라 강엔 갈매기가 날라다닌다.
그것도 많은 수의 갈매기 떼가 바이칼 호수 위를 나른다.
여기서 바다까지 가려면 가까운 곳도 3000km 이상 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바다에서 날라온 갈매가 아니다.
바이칼 호수와 앙가라강에 터잡고 사는 갈매기가 있는 것이다.
갈매기가 서식하는 바다까지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멀지 않은 앙가라
강에 가면 이처럼 갈매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