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일 아침 8시 반 이르쿠츠크 서쪽 약 100km 정도 떨어진 우솔 시베르스크
란 도시로 선교여행을 갑니다.
이곳은 그동안 방문했던 부랴트 마을이 아니고 러시아 사람 들이 더 많이 살고
있습니다.이르쿠츠크 뉴스에 10여개의 주요 도시 날씨나 기온 등 나오고 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인 젊은 전도사님이 사명감을 갖고 아이를 많이 낳아 양육 중인데 이 지역
교회를 맡고 있답니다. 전도사님과 목회를 도울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주일 예배 설교를 할 겸 선교지 방문을 위해 가기로 했습니다. 오가는 길을 위해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교회 난방이 잘 안 되어 추운 날을 피해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는 영하 25도
정도는 덜 추운(?) 편이랍니다.

주일 10시 기성이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른다고 합니다. 이르쿠츠크 국립대 물리
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기성이는 새해 한국 나이 스무 살이 되었습니다.
성탄절에 중요한 수업을 하거나 시험을 보더니 이번엔 주일에 기말고사를 본다고
하니 안 갈 수도 없고- 어떤 나라는 금요일이 공휴일이라 불편이 많다고 하던데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합답니다.

주위 러시아 교회들도 주일 예배가 10시나 11시에 시작하는데- 선교 여행을
다녀와 주일예배를 또한번 드릴 예정입니다.

언어 연수 외에 한국인 유학생이 거의 오지 않는 곳이어서 선교사 자녀들이 현지인
들과 동화되어 수업 중입니다.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교사 가족의 건강과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