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추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탓인지 과거와 같은 강추위가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시베리아는 언제 갑자기 추워질 지 모르는 동토의 땅입니다.
오늘 아침 TV에 영하 25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TV에 나온
것 보다 실제온도가 더 내려갑니다.
추위 속에 선교사 자녀들이 학교로 갔습니다.
시베리아 맹추위는 대개 1월을 전후해 옵니다. 지난해에는 영하 35
도 내외까지 내려갔습니다.
시베리아에서는 아무리 추워도 가만히 집에만 머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 1월 영하 34도인 것을 보고 원주민 지역으로 선교여행을 떠났는데
그곳 온도는 영하 40도 이하까지 내려가더군요.
원주민 성도가 아침은 더 추웠는데 온도가 좀 올라갔다는 말에 시베리아
마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추위보다 더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복음의 따스함을 모르는 마음
입니다. 어느 정도 복음을 알고 있다 할지라도 형제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다면 이또한 얼어붙은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선교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베리아 땅에 살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설명> 이 선교사 숙소 앞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