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에 이르쿠츠크에서 약 150km 떨어진 빌체르 마을을 비롯해 주위 마을 전도 여행을
갑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지난 2년 간 사역비를 지원해 온 삼손 전도사 사역 마을 중심으로
심방, 전도, 설교 등 여러 형태로 선교 여행을 다닐 예정입니다.
삼손 전도사 집 한 칸을 교회 형태로 꾸미기 위해 한국의 한 집사님이 후원해 주셨습니다.
내달 중 에반젤리칼 교회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등 공사를 하기로 했
습니다.
부랴트 지역 선교 여행 때마다 찬미가 통역을 위해 꼭 동행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이
학기말 시험 기간이어서 모두 분주한 가운데 있습니다.
찬미도 29일 오전에 시험이 있어 낮에 빌체르 마을로 가기로 했습니다. 자녀들 모두 학기말
고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요즘 이르쿠츠크는 낮이 길어져 10시가 지나도 훤합니다. 긴 겨울에 비해 봄이 짧고 이내 여
름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8월이 되면 쌀쌀해지기 시작해서 대개 10월 초에 눈이
내립니다.
샤마니즘에 싸여 있는 부랴트 종족 지역 선교를 위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설명- 삼손 전도사와 함께- 가운데- 디모데를 품고 있는 바울과 같은 심정으로
돌보고 있다. 오른쪽은 동역자인 미하일 세르게이비치 목사님 <보한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