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양성을 위한 성경학교가 열렸습니다.
매년 3회 한 주간 씩 갖기로 한 지도자 양성을 위한 성경학교가 이번 주일에 에반젤리칼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선교사는 지난 학기 때 에베소서를 강의한 바 있습니다. 과제물 수령 및 수업 안내를 위해 교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몇몇 학생이 아직 과제물 작성을 하지 않았다고 하여 주말까지 제출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르쿠츠크에서 사역하다가 멀리 우크라이나로 가신 콘스탄틴 목사님이 첫 시간 강의를 맡고 있었습니다. 미하일 목사님과 신학교 동창으로 이르쿠츠크에서 5년 정도 목회를 하셨다고 합니다. 저희 곁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더니 자기와 기념사진을 하나 찍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사진을 찍어 천사홈에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목사님들의 순수한 열정을 바라볼 때마다 한국인 선교사들이 더욱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 나라까지 와서 성경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면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어서 휴가를 못내어 참석하지 못한 학생이 여러 명 된다고 합니다. 러시아 여름 휴가가 긴 편이어서 필요할 때 나누어 쑬 수가 있는데 이또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희 또한 보냄받은 자로서의 작은 몫을 감당해 나가길 원합니다.
<기도제목>
현지인 지도자 양성을 위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바랍니다.
교회 없는 마을에 기도처가 세워지고 장차 교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먼 길을 오가는 러시아 목사님들과 이 선교사 가족의 안전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영혼들이 하나 둘 주님께 돌아오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