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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중보 부탁드립니다

음... 용기 내어서 써봅니다.

저에게는 지금 많은 중보자가 필요하기에...

이 카페에 한달전인가 가입했습니다.

그리곤 죄송하게 이곳을 못 들어와 봤습니다.

한국처럼 인터넷이 그리 빠르지 않아서... 잘 안떠요....

그러다가 기도중에 이 카페가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얼굴에 철판도 깔았습니다..

하지만 비참한 기분으로 쓰진 않겠습니다.

^^ 저는 비젼이 있고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는 자매입니다...








이제 부터 긴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케냐에서 맹렬하면서도 치열하게 하나님의 예배를 재건하고자 이땅에 발 딛은지 1년 3개월이된 평신도 자매입니다
이런메일을 써본적도 쓰리라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래도 이 글을 읽어주시면
조금이라도 저를 위해서 중보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메일을 올립니다.

아프리카 케냐에 저는 작년 7월 22일날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단기 선교로1년 나왔다가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소망을 가지고 이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다 가는 단기선교.

그리고 그 시기때 저는 제가 좀 변해보고자 외국을 한번 나가보자 하는 마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아무런 재정의 후원도 없는채로 말입니다. 정말 단순하고 무식합니다.

하지만 지금 뒷 돌아생각해보면 지극히 머리형인 저를 아시는 하나님으로써는 이런 단순함으로 저의 판단을 막으신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런 저에게 너무나 감사하게

저의 나침반이 되어주시는 목사님 덕분에 하나님을 알아가며 이땅에 예배가 바로 세워지는 소망을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예배가 무엇인지 제대로 모른채

이 나라 언어 스와힐리어로 한국찬양을 바꿔서 부르며 그렇게 저의 예배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 케냐사람들과 주고 받는 언어라고는 간단한 의사 소통만 되지요.
퍼펙트도 아닙니다. 또한 신학을 공부했던 것도 아닙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쳤던 피아노 하나 ... 더군다나 저는 예술신학교에서 키보드 2학년 휴학한 학생입니다.
그런데 나이도 많습니다. 올해 28자매입니다.

이런게 선교하는데에 걸림돌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후회도 막심합니다. 어찌 되었든간에 기회가 주어졌을때 공부도 마치고

이곳에서 이렇게 치열하게 살 수 있었더라면
한국에서도 한번 그래보지 못했던... 그 날들이 후회스럽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이 마음에서 자유로워 졌습니다. 하나님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으신 분이시잖아요.


제가 치열하게 살아본 경험은 작년 이곳을 오기 위해 재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도원버스 안에 올라가 통을 돌린적입니다.
거지가 따로없지요... 그래도 저는 그렇게라도 그때 당시 이 곳을 오고 싶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피아노 강사도 그만 두게 되고 모든게 멈쳐버려 재정이 뚝 끊어져버렸으니깐요.



얼마전부터 저의 사역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아니...사역이 아니죠...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대한소망이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재정의 문제겠지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어느 누구한테도 후원없이 정말 처절하지만 이겨내면서
슬럼가 청년들로 구성된10명남짓되는 저희 예배팀과 키보드 한대로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누구 하나 불러주는 사람 없지만

그렇게 저희들끼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감사를 더불러 울어댔습니다... 그리고 버티었습니다.

이런 저희의 눈물의 예배를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슬럼가청년들로 구성되었던

저희 예배팀 반 이상을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현재 5명이 일본 영국 케나다로 유학을 가있습니다.

놀랍지 않으세요

저희 예배팀을 하나님께서는 움직이시니 말입니다.




저에는 지금 이 예배를 후원해주는 기도의 중보자들이 없습니다.
소망은 있습니다. 사명도 있습니다. 어느 누구한테도 당당하게 저의 비젼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막을 재건하고 지탱 해줄만한 기도의 후원자들이 없습니다.
저의 소망은 날이 갈 수록 커지지만 모든게 현재 멈쳐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저는 기도합니다
무너졌던 예배의 장막을 제가 이 아프리카 땅에 재건할 거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물론 저의 상황은 지금 최악있습니다.

힘든상황은 빙산에 일각에 보여지는 단면일 뿐이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그 안에 감쳐진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 고난보다 더한 축복으로 다가오리라 저는 믿습니다.


현재 저의 재정은 한국돈으로 2만원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열려지지 않을 거라면 돌아가겠노라고...
나쁜일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 정말 이러실꺼에요?? 하며...하소연도 줄기차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때마다...

몇 `시간이고 건반 앞에서 얼굴이 퉁퉁 불어터질때까지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그로인해 저는 저의 마음의 믿음의대한 소망을 하나 붙잡았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지금 저의 길은 불투명해보입니다. 자격 조건도 미달입니다.

하지만 막혀있는 돌담일지라도 무너지면 길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 케냐땅에 계시는 선교사님들도 이렇게 치열한 저를 보며 결혼해서 정식 파송 받고 다시 준비해서 들어오는 편이 어떠냐고도 했습니다.
악기 하나 없는 이 상황에서 후원해주는 사람 한명 없으면서...

무슨 깡으로 버티냐는 말도 수차례듣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절했습니다.
물론 그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수준에 2만원 밖에 없는 제가 .. 앞으로 지내야 할 시간도 일들도 많은데 어떻게 버티느냐 저도 압니다.
그런데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소망을 품었습니다. 예배입니다!!!!


네..압니다. 한국에서도 치열하면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시작된 싸움을 아니 이곳에서도 치열함이 필요하다면 저는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땅이 제가 품은 소망입니다.

눈물이 납니다.
자신감도 소멸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놓을 수 없는건 기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오늘도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저의 멘토가 되어주시는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떻게 결정이 되었니?"
"저는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게 믿음이니 오기니..?"
"둘다 입니다.어짜피 이곳이나 한국이나 치열할거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제 소망이 있는 이땅을 선택하겠습니다."
"나는 돌아간다고 할 줄알았는데.."
"저는 못 돌아갑니다.. 제 수준에 천실링이 전부이지만 기대하세요.

이 금식기간에 저에게 익사이팅한 하나님을 만나게 될꺼에요

다시 멈쳐져보이는 예배가 시작될것입니다."



자신있게 대답하고 저에게 주어진 14일..그 시간..
14일 동안 온전금식에 들어가기전 이렇게 메일을 씁니다..10월 6일까지입니다. 그 시간을 전능하신 하나님을 내 삶에 끌어당길 겁니다.



지금 이 시기때 저는 하나님을 붙잡지 못한다면 저는 평생 어디가나

그 분을 붙잡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저의 메일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지..
하지만 믿음으로 씁니다.
미쳤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챙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저는 초라하게 구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기도가 필요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 저는 못 돌아갑니다...
오기도 아닙니다...


... 저는... 예배가.. 목적입니다...




케냐 땅을 그리고 아프리카 땅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도구가 되고싶습니다.
남들은 미쳤다고들.. 그리고 말도 안된다는 대통령궁에 들어가 예배드리는 것 또한 저의 꿈입니다.

저를 위해서 중보해주실 많은 분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설교도, 파송기간에 신학절차를 밟고 파송나와 선교간판을 걸면서

예배를 드리는 목적이 아닙니다. 그런거 저는 잘 못합니다...

파송이라는 뿌리가 있으면 뿌리내리기가 좋은거 압니다.

기도의 후원도 물질도 후원도 해주시니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예배쟁이입니다.

그런 자격들때문에 신학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파송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신학을 대할 만큼 저는 훌륭한 사람이 아닙니다...
성격도 까칠하다고 많이들 합니다. 제가 가진 색깔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심장이 뛰게 하는

예배가 내 마음에 살아 움직입니다.


케냐... 이 땅에 예배가 세워져야 다른 아프리카 땅에도 세워지리라 저는 믿습니다.
설교만을 하는 예배가 아닙니다.구제만을 하는 선교를 위한 예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Anointing이 흐르는 예배를 저는 원합니다. 이땅에 꼭 세워져야합니다.
위에서부터 무슬림이 치고 들어옵니다.. 미치도록 짜증나고 화가 납니다.... 저는 지켜낼 것입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저는 이 시간 하나님께 표적을 구합니다.
더욱 확실한 것을 부여잡고
이땅에서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이겨내며 믿음의 순종으로 견딜 각오를 하기 위해 표적을 구합니다.



저의 비젼을 더 구체적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단기적으로 보면 지금 이 케냐땅에 예배의 중보자들 모임을 만들 것입니다.

케냐만 국한되어진게 아니라 아프리카땅의 예배를 놓고 중보자들을 모집할 것입니다.

일주일에 2번의 기도모임을 가지며 ,

위에서부터 치고 들어오는 무슬림의 세력을 보혈의 피로 덮어 하나님께 올려드릴것입니다.



이 땅은 아프리카 중에서도 잘 살며 산업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예배의 수준도 높아지지만 그 양질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Anointing이 흘려야합니다.

예배가 바로 서야 합니다.



그로인해 재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예배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키보드 한대가 예배드리는 악기의 전부입니다.

악기의 재정은 5천불(500만원) 정도 듭니다.

예배의 형식을 쫓는것이 아닙니다.

예배의 본질을 저는 찾고 싶습니다.

최고의 예배를 저는 드리고 싶습니다.

최고의 것으로 최고의 본질로 이 아프리카 땅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길 소망합니다.



재정도 중요하지만...

기도해주는 중보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저의 소망은

이 아프리카 전 나라에 예배자 학교가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단순히 악기만 가르치는 그런 예배자 학교가 아니라

다윗과 같은 예배자를 배출 해 낼 수 있는 예배자 학교를 저는 소망합니다.

호주의 힐송church가 있습니다.

왜 아프리카땅은 그런 교회가 없겠습니까..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똑같은 하나님의 백성인데 나라인데 가능합니다.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부어주셨습니다.



지금 저는 2만원이 전부이지만 저는 부자입니다.

아직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신 것 뿐입니다.





위에 기도제목들을 읽어보시고 어떠한 기도는 많은 시간의 걸쳐 이루어진다고하시는

분들 또한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표적을 구합니다.
표적따라 사는 삶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기도해주세요...
한 민족보다 한 사람의 기도가 더 강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 처절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소망 하나 부여잡고 이겨낼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명절이겠지요...
아프간 사태에 의해 기독교가 땅 바닥에 곤두박친 상황이는 것 저는 압니다.
태풍이 몰아쳐 수재민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 또한 저는 압니다.

하지만 위기를 저는 축복으로 바꾸길 소망하며 기도드리는 마음으로 메일을 드립니다.

긴 글. 제 가슴 터진 이야기만 쏟아 내기 바빴지만 읽어주신거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저는 들어갈 것입니다.

주 안에서 얼굴도 .. 모르는 분들이 지금 저에게는 왜 이리 사랑으로 다가 오는지요...
이런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많은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들이 지나고 익사익팅한 시간들을 다시 한번 올릴 기회가 오리라 확신하며 마치겠습니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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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신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세요...

지금 저는 금식3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음식에 대한 배고픔보다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갈절함이 저에게는 더 배고픕니다....



제 이름은 김지은 자매입니다.
메일 jiyun392780@hanmail.net
http://cafe.daum.net/cgsbong에서 인용


사진설명- 작은 꽃들도 모이면 이처럼 아름다운 꽃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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