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샤의 수술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샤샤는 8살난 남자아이입니다. 어머니와 할머니 샤샤 이렇게 셋이 삽니다.
가난한 모자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 소년입니다.
안타깝게도 샤샤는 날 때부터 발이 기형입니다. 발 한 쪽 방향이 많이 어긋
난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발 한 쪽이 90도 이상 방향이 틀립니다. 따라서 그동안
불편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어머니는 젊은 나이임에도 술을 좋아하고 샤샤의 성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장애자인 샤샤가 방치된 채 자라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샤샤는 어린 나이지만 혼자 살아가는데 익숙합니다. 불편한
다리로도 잘 걷고 운동을 좋아하는 등 낙천적 성품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챤 가정이 아니지만 에반젤리칼 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교회 식구들이
샤샤를 눈여겨 보았습니다. 러시아는 의료보험이 있으면 국가 부담으로 수술
해 주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중단되었던 의료보험을 살리고
수술을 받도록 주선했습니다.
따찌아나 사모님은 현직 간호사입니다. 그래서 따찌아나 사모님이 성도들을
대신해 샤샤가 수술을 받는 동안 돌보기로 했습니다.
수일 전 따찌아나 사모님 연락을 받고 사라 선교사가 함께 병원을 갔습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온 샤샤는 불편한 다리로도 잘 움직였다고 합니다.
사라 선교사의 눈에 어린 샤샤의 천진스러운 모습이 눈여겨 보였습니다.
무얼 먹고 싶냐고 묻자 레이스(감자칩)가 먹고 싶다고 대답해 얼른 가서 사왔
다고 합니다.
성도들의 관심 속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샤샤의 수술이 6일로 예정되었다가 연기되었습니다.
심장 상태가 안 되어 한 주일 지나도록 관찰한 후 수술일자를 잡기로 했습니다.
천사홈 가족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샤샤 다리가 정상적인
모양을 갖추게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양을 회복한 다리로 마음껏 걷고 운동하고 나아가 교회로 나오길 기
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설명- 심방 중인 따찌아나 사모님과 사라 선교사-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