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들의 이빨
나는 하나님의 밀이다.
그리스도의 것인 좋은 밀빵이 될때까지
나는 야수들의 이빨에 으스러진다.
나의 정욕은 십자가에 못박혔고,
그래서 내 육신에는 열기가 남아있지 않다.
내 안에는 시내가 흐르고 있다.
그것이 내안에 깊이 흐르면서
"아버지 앞으로 나아오라"
고 말한다.
-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
+서기 107년 이그나티우스가
순교하기 직전에 드린 기도입니다.
우리의 육신이 야수의 이빨에
으스러지나 그것이 바로
영혼이 사는 방법입니다.
우리의 정욕과 육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아버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그리스도인의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
한몸기도에서-
오늘의 QT - My Daily Bread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요일 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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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지내다보면
생각지 않은 공격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현지인보다 한국인들로인해
갖는 고초를 당할 때가 많습니다.
한국 교회는 1907년 평화대부흥을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화헤와 일치를 부르짖는데
저희가 살고 있는 선교지에서는
언제나 화해의 악수를 할 지 의문입니다.
한 자리에서 만나 얼굴을 맞대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기회조차 없이 뒷말만 많고
상대를 이상한 인물인 양 몰고가기까지 한답니다.
심지어 사방에 소문을 내어 무슨 큰 문제인 양
몰아세우다보면 이말을 듣는 사람들의
선입관이 안 좋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한 침묵과 기도로 대처하고자 합니다.
이따금 천사홈에 선교지 상황을 기록하는 것은
마음을 나누고 기도제목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 가족이 시험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2. 선교사 자녀들의 마음에 한국인들에 대한 상처가 남지 않도록
위로와 사랑의 기도를 바랍니다.
3. 중국인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4. 협력교회인 러시아 침례교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5. 새로 신학교를 진학할 일리야 학생과 자녀들과 함께 멀리
옴스크 신학교에서 수업 중인 신학생들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6. 이 선교사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의 기도와 후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진-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앞에서 사라 선교사
외진 땅에 살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