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의 탄생과 의미/ 성경은 생의 교과서

by 이재섭 posted Sep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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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의 탄생과 의미

송영찬 국장(기독교개혁신문사)

만일 그리스도의 교회들이 사단의 엄청난 공격, 즉 무서운 박해에 의한 공격과 치명적인 거짓 교리에 의한 공격에 저항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기적이다. 때로 이 투쟁은 그리스도인들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도시대의 교회는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으로 영들을 분별하는 법을 배웠던 것이다.

사도 시대 때에도 거짓 교리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매우 경건한 듯이 보이는 교리를 가지고 들어왔었다. 그들의 교리는 전혀 경건하지 않았다. 이럴 때 진리를 방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때문에 이 투쟁에서 적지 않은 실패도 나타났었다.

이 투쟁 가운데서 교회는 신자들을 보존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무기를 받았다. 그것이 사도들로부터 받은 성경이었다. 이런 점에서 신자들이 거짓 교리들을 공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선한 길잡이 곧 완성된 성경이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사도시대까지만 해도 교회는 믿음과 생활의 규칙과 규범인 정경으로 사용하는 오직 한 책 곧 구약만 가지고 있었다. 구약은 만장일치로 교회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졌다.

구약은 기록함에 있어서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우리 주님께서는 매우 특별한 일을 위하여 이런 사람들을 준비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일이 이루어진 때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 아래에서 구약이 기록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구주께서 당신의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 우리는 또한 그분께서 구약을 받아들이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그분께서는 교회에게 구약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친히 보여주셨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구속사역을 통하여 새로운 통치, 새로운 시대를 여셨다. 그 결과 사도들에 의해 신약이 기록되었고 교회에 주어진 것이다.

성경을 정경이라고 말할 때마다 우리는 정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성령님에 의해서 영감된 성경책들의 모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인 정경은 우리가 믿는 바와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바에 대한 지침이고, 규범이고, 규칙이다(벨직신앙고백 제5항). 이 말은 더 이상 성경은 기록되지 않으며 신구약 66권 외에는 정경이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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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생의 교과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경에 기초합니다. 매일 거울을 보듯이 성경을 통해 자신의 허물을 발견하고 마음과 몸, 나아가 영혼까지 단장해야 합니다. 선교 또한 성경을 바로 알 때 가능합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 되었지만 성경을 바로 알고 바로 전하기 위해 틈틈이 노력해 왔습니다.
저희는 후원이 부족해 선교지에 장기 거주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안식년을 가진 후 안식년 연장 형태로 국내에 머물면서 후원이 어느 정도 갖추어지기까지 기다리면서 틈틈이 선교지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후원과 기도해 오고 계신 분들께서 이점 양해바랍니다).

지난해 가을엔 중국을 잠시 방문하고 이번 여름에는 약 5주 정도 러시아 시베리아 여러 교회와 원주민 마을들을 찾아다니면서 사역하고 돌아왔습니다. 내년 중에 러시아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후원과 기도를 해 주시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서울성경대학원대학교에서 수업(Th.M)하기로 했습니다. 성경을 좀더 잘 이해하고 설교자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신약을 전공하면서 설교학까지 수업 중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학업의 기회를 허락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장학 후원하는 분과 저렴한 학비에 일부 장학금까지 지원해 주기로 한 학교 당국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학교 선택에 앞서 송영찬 목사님을 만나 자문을 구했더니 입학 당시 총장님이신 박형룡 박사님께 추천해 주겠다고 해 감사했습니다. 성경과 교회 그리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결실로 나타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시베리아의 산 증인 미하일 목사님- 선교여행 중에 주로 작은 성경책을 가지고 다닌다- 보한교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