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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개혁신보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시련을 통해 만들어진 인내가 성도들을 온전케 한다는 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성도들을 각성시켜 사명을 수행하게 하며 자신의 연약함을 깨우쳐 겸손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잘못으로 무능력해질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분량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야고보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고 말하고 있다.

야고보는 고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며 고도의 영적 생활과 지혜가 필요한 일임을 밝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야고보는 하나님의 속성과 언약을 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지혜가 부족하지 않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호 14:9) 야고보는 먼저 하나님을 아버지와 주인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고난을 참는 지혜 혹은 방법에 대해 하나님께 구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즉시 들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게 하시는 분으로(시 145:16) 자기 종들의 소원까지도 만족시켜 주시는 분이시다(시 145:19).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차별이 없다. 이런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하여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겉모습에 구애됨 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분이시다. 이런 이유에서 야고보는 고난이 임할 때조차 아무도 실망하지 말고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후하다’는 말은 ‘즐겁고 기쁜 마음’ 또는 ‘꾸밈없이, 기꺼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꾸짖지 않는다’는 말은 멸시하듯 거절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혹 도움을 구하는 자가 쓸모 없는 인물이라고 해서 책잡아 거절하는 분이 아니며, 언제나 과거의 죄 때문에 그냥 돌려보내지 않는 분이시며, 무엇보다도 선을 행하는 일에 싫증내지 않으시는 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응답을 기대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http://rpre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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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겨울 군 생활 중에 송영찬 목사님과 첫 대면을 했습니다. 당시 둘다 신학생 출신 사병이었는데 수개월 간 한 곳에 머물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만남이 3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신문사 업무와 집필 등 여러 가지 분주한 가운데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이따금 책을 선물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로 잰 듯 철저한 교회관과 성경관이 교과서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10년 전엔 카자흐스탄에서 겪은 내용의 파일을 소개하자 신문에 두 차례 많은 지면을 할당해 실어주었습니다. 선교지에서 직접 체험한 생생한 내용이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사실을 애써 부정하려 드는 자도 있지만 결국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행위일 뿐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행 4:20) 라고 주장한 것처럼 진실을 그대로 전하는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송 목사님이 주도하고 있는 기독교개혁신보가 어두움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감당해 나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사람에게 베풀어준 사랑과 신뢰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사진설명> 영적 파트너였던 이르쿠츠크 1번교회 담임 미하일 목사님과 이고르 안수집사님-
여려 순교자가 나오고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110년이 넘도록 꿋뚯이 자리를 지켜온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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