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박만규 목사(와~우리교회)
은행마다 위조지폐 감별사들이 있다. 이들은 위조지폐를 찾아내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위조지폐를 감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훈련한다. 위조지폐 감별사들은 위조지폐를 계속 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지폐를 계속 보고 만진다. 진짜 지폐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러다가 위조지폐를 만지게 되면 그 감각이 다른 것을 알게 되고 찾아내게 된다고 한다.
오늘날 이단과 사이비 앞에서 많은 성도들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간다. 이단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옳고 그름도 판단하지 못한다. 이단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정통 교리공부가 중요하다. 끊임없이 말씀으로 훈련해야 이단을 만났을 때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에베소서 4장 11절 이하에 목사를 세우신 이유를 말씀하고 있다. 그것은 성도를 가르쳐서 온전케 하기 위함이다. 성도들로 하여금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행복한 삶을 살고, 행복한 삶을 나누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사의 사명이다. 과연 성도들이 풍성한 삶을 얼마나 살고 있을지 의문이다.
이단들은 자기들의 교리를 주입시키기 위해서 수개월 혹은 몇 년씩 가르치고 있는데 정통 교회들이 진리를 수호하고 양육하는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학습과 세례 과정도 편의에 따라서 약식과정으로 가볍게 여기고 있다.
‘온전함’이라는 단어는 영어에서 ‘무장하다’(Equip)라는 뜻이며, 전쟁에 나갈 군사에게 모든 장비를 갖추게 하고, 필요한 모든 기술을 훈련시킨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교회와 목회자의 가장 우선적인 사명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성도를 목양하는 차원을 넘어서 무장시키는 사역이다. 교회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양떼를 훈련시키고 성숙시켜 사역자의 자리에까지 이끌어 가는 것에 있다. 훈련되지 않은 군인들이 전쟁터에 나가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므로 영적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도록 철저히 훈련을 시켜야 할 것이다.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그 뜻은 일을 그르친 뒤에는 뉘우쳐도 소용없다는 말이다. 교회는 성도를 이단에게 잃어버리고 대책을 세우는 어리석고 무책임한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성도들을 잃어버리기 전에 경계하고 훈련시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http://www.kidok.com 2012년 02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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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한 지역에 있는 한국인 사역자 부인이 자녀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갔다고 합니다.
지난해 5월 뒤늦게 태어난 막내는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빠 얼굴을 제대로 기억할 지 의
문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잘 알 수 없지만 이처럼 가정의 분리가 다소 불안해 보입니다.
10년 가까이 불편한 사이인 우리와의 관계도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나씩 <잃어버리기 전에> 관계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신앙인은 주님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고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희 또한 잘 수용할 수 있도록 마음을 넓히고 아름다운 만남을 가지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