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지내는 동안 <화목>이란 말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이든 목사 가족을 주위로부터 오랫동안 고립시켜 온 자가 내건 슬로건 중 하나가 <선교사 간의 화목을 가로막는 자>라는 말을 해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신도 청년을 선교사로 부르는 것을 자제하고 그냥 교회 청년으로 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 말을 가지고 이런 표현을 한 것 같답니다. 선교지에 한인 교회가 세워질 수 있고 이 경우 평범한 청년회원으로 인정하면 될텐데- 선교사(?)란 호칭을 남발해 선교지에 혼선을 가져와서는 안 되리라 생각되었답니다.
화목은 질서를 전제로 합니다. 형제와 화목하는 것이 신자의 기본 도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가운데 화목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태복음 5:24)”
예수님께서는 여러 차례 화목과 사랑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막 9:50)”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예수님 자신이 화목제물이셨습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5)
“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롬 5:10,11).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 2:16).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
골 1: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골 1: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
사도바울 또한 화목에 대해 자주 강조했습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 12: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 5:18-20).
화목은 곧 사랑의 실천이자 성도의 의무입니다.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 5:13).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