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에 1000년 만의 강추위가 몰려온다며
겁을 주더니 12월에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평소 1, 2월이 더 추운 편이라 기온이 어디까지 내려갈지
다소 염려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오히려 더 추워야 할 한 겨울에 영하 20도 내외
의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어 마음이 좀 놓였습니다.
아마 추위가 한국으로 몰려갔나 봅니다.
문제는 춥지 않는 기온이 감기를 몰고 옵니다.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면 감기 또한 주춤합니다.
덜 추운 기온으로 인해 러시아 전국이 감기에 걸린 듯
휴교령이 내린 학교가 많다고 합니다.
러시아 감기는 전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교를 빠져도
결석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공 장소에 가지 않는
겻이 예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러시아 목사님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주일 예배를
빠지기까지 합니다. 이 경우 성도들이 잘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린 한국인 기질이 있어 몸만 움직일 수 있으면 약을
먹고서라도 예배를 간답니다. 감기 기운이 보이면 미리 약(
주로 아목실린)을 먹거나 녹차를 자주 마십니다.
따뜻한 물에 한동안 발을 담그거나 반좌욕도 좋은 방법인 듯-
이곳은 극심한 저기압 지역이라 산소가 부족합니다.
긴 겨울 동안 밀폐된 건물 내부에 몇 시간 실내에 있자면
건강 상태에 따라 다소 무리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 선교사와 가족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은이가 감기 오래 전애 감기에 걸렸는데 잘 낫지 않고
있습니다, 따찌아니 사모님(이반 목사님 가정)이 감기애
걸렸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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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기뻐하라
상처도 우리 삶의 일부분이고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노래를 배웁니다.
그리고 그 노래는
우리를 춤추게 합니다.
-마이클 카드
+ 상처와 축하 또는
고난과 춤은
어울리는 한 쌍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짝이 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줄 알기에
깊은 슬픔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고린도후서 4장 8절)
한몸기도에서-
시베리아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고난과
고독 그리고 심지어 동족의 아픔을 겪기도 하지만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려 종족들을 위해
가까이에서 기도할 수 있고 만남을 가질 수 있어
더욱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시베리아 전통 가옥 모습-
100여년 전 대화재로 도시 대부분 불탔다고
합니다. 2번 교회 갔다 오는 길에 찍은 통나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