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2010.12.30 02:13

진정한 지도자

조회 수 4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사람들이 다 지도자가 되겠다고 서로 싸우는 이유는 사람들 위에 우뚝 서서 그들을 이끄는 것을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개념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지도자로 불리기를 좋아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맹렬히 질책하셨습니다. 그들은 높은 자리에 앉아 선생이라 불리기를 좋아했지만 자기가 가르친 대로 행하지 않는 위선자였습니다. 또한 독사의 자식들이며 지옥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을 진정한 지도자의 모델로 소개합니다. 지도자란 군림하는 자가 아닌 섬기는 자이며 예수님은 십자기 위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위해 섬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섬김의 삶은 가정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따라서 아버지들이 예수님처럼 섬기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아내를 위해 희생하면서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군림보다는 섬김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삶의 열매입니다.
이처럼 가정에서 훈련 받은 섬기는 지도자들이 밖으로 나가 이웃을 섬길 때 서로 높아지겠다고 반목하면서 세상을 전쟁터로 만들어 놓은 잘못된 지도자들은 결국 부끄러워하면서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과 겸손으로 세상을 섬기는 지도자의 진정한 모습일 것입니다.

http://www.godfamily.kr 강안삼의 가정편지에서-

*******************

그리크지 않은 이 도시에서 자신이 진정한 제일(?)의 지도자라고 우기는 일들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1등이 되기 위한 묘안을 짜내느라 때론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하고 선교지(그것도 이 도시만) 도착한 순서로 서열을 매기고- 다른 도시 사역은 제외하는 듯-), 나이도 경력도 불리해 보이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일치감치 매도하여 한 쪽으로 밀쳐놓은 상태입니다.
차라리 한 자리에 모여 모두 보는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면 될 것을- 이런 공개적인 만남에는 자신이 없는 듯- 그래서 이른바 연합회(?)를 구성하면서까지 참석해 달라는 말을 못한 채 비밀리에 처리한 모양입니다.

며칠 전 먼 도시에 있는 분과 대화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선교사연합회가 발족되었다면서요 하기에 난 그런 자리에 오라는 말도 어떤 결과도 듣지 못했다고 말하자, 목사님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하기에 아예 처음부터 참석 통보도 못받았으니 결국 불법 집회인 셈이다. 인터넷상에도 안 나오고 있어 연합회 발족 자체를 알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큰 단체 소속 선교사에게 사전에 알리지도 않고 이런 결정을 했다면 우리 또한 선교단체 명예를 위해서라도 그 존재를 인정해서는 안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인 무리들이 하나의 그룹을 이루어 어떤 조직을 만들 수 있겠지만 지역 대표성을 부여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천사홈 내용을 가지고 Y가 고발하려 하고 있다고 말한 사람 또한 이 분입니다. (고발이 성립될 수도 있다고 본 듯-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어떤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 -Y를 만나 사전에 예방하라는 암시를 자꾸 주기에) 괜찮다. 그냥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목회자 간에 이런 대화가 오갔음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마주친 자리에서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잡아떼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얼마후 다른 사람이 Y가 그런 말 안 했다더라고 말해 또한번 놀랐습니다.
자기 신변에 대해 이처럼 관리하려 들면서 왜 여러 해가 지나도록 직접 만남의 시간조차 갖지 않은 채 지내야 했을까요. 사실 Y가 중간에서 화목을 도모했다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불협화음이 오래 전에 해결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무는 한 해에 잠시 심정을 토로한 데 대해 독자의 양해를 바랍니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화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소식들만 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워라"(마 11:29)고 하신 예수님 말씀대로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2010년도에 이루지 못한 숙제들이 2011년 새해를 맞아 하나씩 풀려나가길 소망합니다.
2011년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니고 화목과 사랑을 나누는 해가 되기 바랍니다.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일 가운데 담장 허물기가 보기 좋더군요. 높다란 학교 담장을 허물어 나무와 꽃이 담을 대신해 교문이 아니고도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곳도 있더군요.
우리 모두 담을 헐어냅시다.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맘에 새기고 못다한 사랑을 나누는 2011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설명> 러시아의 대표적인 인형인 마르쉬토크- 큰 인형 속에 계속 인형(가족)이 들어 있다.
8식구 또는 5식구, 3식구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재미있고 다정한 가족처럼 느껴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양심- 삶의 척도 3 file 이재섭 2011.03.08 3151
132 고난과 진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file 이재섭 2011.03.01 3181
131 숨은 제자 file 이재섭 2011.02.23 3235
130 감기에 걸린 러시아 file 이재섭 2011.02.11 3902
129 마음의 변화 file 이재섭 2011.02.02 2993
128 한파- 겨울이 없는(?) 나라 file 이재섭 2011.01.26 4125
127 감사와 복음 file 이재섭 2011.01.23 2924
126 매일 피차 권하라! file 이재섭 2011.01.17 2798
125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file 이재섭 2011.01.14 4121
» 진정한 지도자 file 이재섭 2010.12.30 4126
123 새해 첫 시간 무엇을 할까요. file 이재섭 2010.12.27 3082
122 [데스크칼럼] 판단력 이재섭 2010.11.14 4268
121 천사홈 이재섭 2010.11.05 2917
120 선교사 file 이재섭 2010.10.28 2762
119 아침 기온 영하 10도 / 화목사역을 맡은 하나님의 전권대사 이재섭 2010.10.25 2684
118 미국 선교사 가족과의 만남 file 이재섭 2010.10.22 3029
117 꽃들의 반란 file 이재섭 2010.10.20 2562
116 수가 지니는 의미 file 이재섭 2010.10.16 2702
115 거짓말은 다 드러나게 돼있습니다 file 이재섭 2010.10.11 3060
114 선교는 우리의 과제 file 이재섭 2010.10.03 245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