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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중요한 영적지도자의 위치를 지켜온 옥한흠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대형화 되는 교회의 모습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저 역시 평신도 제자훈련원에서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고, 예수님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이루시려는 그분의 교회에 대한 목회철학이 좋았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목사와 같은 영적 지도자들의 삶의 자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에 정밀기계 기사 1급 자격증, 정밀기계 기능사 1급 자격증, 기능훈련교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서 정지되었지만 3일 동안 재교육을 받으면 모든 자격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자격이 회복되어서 자격증을 다시 소유하게 된다 할지라도 실제로 가르칠 능력도, 기술을 적용할 능력도 없습니다. 2/100mm, 5/1000mm를 만들어내던 실력은 녹슬었고, 컴퓨터와 정밀기계분야가 발달해서 지금은 기본적인 용어조차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자격증 시대라고 하지만 실력이 없는데 자격증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나 집사 등의 직분은 모두 섬기는 직분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직분은 있지만 실제로 섬기는 능력이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랫동안 섬기지 않으면 섬기는 능력이 녹슬어버립니다. 몸에 섬김을 받으려는 체질변화가 생겨서 섬김이 낮선 용어가 되어 버립니다. 오히려 “어른을 몰라보다니...” 이런 섭섭한 생각만 듭니다. 그러므로 더 녹슬기 전에 섬김을 연습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연습하면 직분에 맞는 섬김의 능력이 회복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때에 유대의 지도자들이 시비를 걸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성전을 ‘내 집’이라고 합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최고 지도자로서 성전을 지켜왔고, 성전에서 제사를 드려왔는데, 성전을 ‘내 집’이라고 우겨댑니까? 문서 내 놓으시오. 그리고 우리 서기관들도 있는데 당신이 왜 우리의 허락도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까? 교사 자격증 내 놓으시오” 이렇게 항의한 것입니다.

이들의 항의에서 집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은 성전에서 일하는 일군들로 직분을 받았습니다. 성전의 권위를 가지라고 준 것이 아니라 성전에 나아오는 사람들을 섬기라고 준 직분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섬김을 잃어버렸고, 성전에서 제일 어른이라는 위치를 점령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태도에 관해서 예수님은 강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죄로 인해 고통 받는 영혼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용서함을 받고 구원받는 곳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진정한 권위가 되어 영혼을 살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목사나 집사, 위원장들이 교회를 움직이는 권위라며 실력을 행사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교회의 주인은 오직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뿐입니다. 모든 직분은 섬김을 위해서 세워졌습니다.

또 하나 매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성전의 권위를 자기들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자기들이 인정하는 것은 옳은 것이며, 자기들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거짓으로 생각했습니다. 거짓이 오래도록 이들의 삶에 익숙해져서 거짓에 무감각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알면서도 관행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거짓을 정당화시킵니다. 그리고 진짜가 나타날 때 오히려 관행으로 그 진짜를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 같다”고 욕을 얻어먹는 것입니다. 요즈음 정치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동일한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위장전입”이 관행이 되면 “위장전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바보같이 여겨집니다. 그래서 “관행이다”하고 장관이 되거나 지도자가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리는 섬김의 자리입니다. 교회의 진정한 권위는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잘 알아야 합니다. 열심히 연구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말씀으로 하나님을 떠난 영혼을 살려내야 합니다. 주저앉은 영혼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온 권위를 가슴에 품고 섬기라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 이 노래가 교회들의 노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강안삼의 가정편지 http://www.godfamily.kr 2010. 09. 05. 보낸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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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다른 도시에 잠시 들려 선교사들을 만나다 보면 이 도시에 선교사가 많다고들 합니다.
특히 독신 자매 선교사가 많이 있다며 은근히 부러워하는 눈치까지 보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10년 이상 살아온 저로서도 선뜻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군 생활 3년 동안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갈 때마다 신고를 해야 했습니다. 마지막 군대를 떠날 때도 전역신고를 해야 했는데 제가 가장 선임이었던 탓에 전역 사병 대표로 별이 빛나는 여단장님께 전역신고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교사로 왔다면 먼저 와 있는 선교사에게 전입신고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더욱이 목사를 찾아보기 힘든 땅에 목사이자 나이도 적지 않은데 누구 하나 전입신고는커녕 전화 한통 한 적이 없습니다. 선교사의 기준조차 헷갈려 동의하기 어렵답니다.
앞서 누차 말했듯이 누가 이곳으로 와도 아예 만날 필요가 없는 존재라고 사전 교육부터 시키다 보니 우리 얼굴을 보기도 전에 반감을 갖게 됩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5년 전 아이들 학교 진학 문제로 대학본부에 갔다가 한국인 크리스챤 자매를 만났습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제 이름을 듣는 순간 놀란 듯이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도 이 자매는 한 차례도 인사를 나눈 적이 없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이런 선교사를 아느냐고 물어와도 대답할 말이 없답니다. 심지어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마 일부러 대화를 피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유일하게 저희 집을 가끔 방문하는 한국인 부인이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몇 차례 오고 갔습니다. 어느 날 자기 주위에서 우리를 만나는 것을 알고 만나면 안 된다며 주의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 말 한 자를 만난 적이 없지만 크리스챤이 아닌 것 같d아 물었더니 신자(?)라고 말해 어이가 없답니다. 이 모라는 크리스챤 젊은이가 한 지역에 있는 목사 얼굴도 본 적이 없으면서 자기 마음대로 속단하다니 남아답지 못한 태도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애써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를 문제삼는 인물은 과연 어떤 마음의 소유자일까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면 문제의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천사홈에 올려 독자들이 이 자의 인물됨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교단이 다른 것도 아니고 무엇을 내세워 거리를 두는 지 알 수 없답니다. 무슨 힘(?) 자랑 할 일이 있는지- 오래 전에 자기에게 먼저 연락하라고 한 적이 있는데 무슨 왕자 병이 같은 의식이 있는 지 알 수 없군요. 이따금 나이를 접어놓고 경력을 내세워 우위를 주장하는 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또한 우리가 더 오래 되었으니 이유가 안 될 것 같고 이 도시 땅을 몇 달 먼저 밟았다는 뜻인지- 우리는 더 열악한 조건인 중앙아시아 땅에 살기도 하고 그 전에 동부 지역 답사도 다녀갔으니 땅을 먼저 밟았다는 것또한 이유가 되지 않을 것 같답니다.

이곳에 와 있는 한국인 크리스챤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주위에서 쉽게 상황을 간파할 수 있겟지만 이런 자리를 만들지도 않으면서 우리가 화목의 자리를 피한다고 주장해이해를 어렵게 하고 있습닏. 그냥 지켜보고 지내온지 7년이 넘도록 아직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그 사이에 새로온 사람들이 오다보니 얼굴조차 모른 채 벽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이랍니다.

이런 배경을 뻔히 알면서 고발 운운하는 자매 또한 대단해 보입니다. 굳이 고발을 한다면 우리가 그동안 피해 사실을 가지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자를 두둔하느라 몇 마디 불똥이 뛰긴 것을 가지고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하다니-
어차피 장기간 이렇게 지내온 거 어떤 자리에서든지 밀린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답니다. 그동안 이 자의 말을 들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 모두 증인으로 소환하다 보면 얼굴이라도 한번 볼 수 있을테고 일방적으로 당해 온 일들에 대해 토로할 기회가 주어질테니까요.
무법천지인 양 나이든 사람에게 함부로 대해 온 젊은이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다보니 차라리 법적으로 갖춰진 자리가 더욱 공평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답니다.

물론 이 지역 크리스챤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교제를 나누는 것이 더 좋겠지만- 혹시나 갑자기 모임에 올 것 같아 걱정되는지 정기 모임이 잘 되고 있다고 외부에 알려져 있음에도 우리에겐 장소나 시간을 알려온 적이 없답니다. <선교사 모임> 이라는 명칭은 시기상조라 생각됩니다. 자기들끼리 편의상 선교사로 부르는 예가 많아 혼선을 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가 무슨 훈장도 아니고-

한국 속담에 맞은 사람은 다리 뻗고 자지만 때린 자는 웅크리고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십 수 년 나이가 더 든 목사를 갖은 방법으로 유린하다 보니 공개적인 자리에 글 하나도 남기지 않은 채 지내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주 후원하는 곳 홈페이지www.jesus4rang.org 에 단 한 개의 글도 실려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을 해도 이 자가 쓴 글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신 외부에서 아예 문턱도 넘어설 수 없는 비공개 까페http://cafe.daum.net/loveirk를 운영하고 있으니 한번쯤 노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낯선 사람에게는 쉽게 문을 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요즈음 들어서 이런 내용의 글을 자주 싣는 것은 고발 운운하는 말이 나온 만큼 이곳 상황을 천사홈 독자들에게 알리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천사 홈 내용을 가지고 누군가 문제를 삼기 시작하더라도 전후 관계를 지켜본 독자들이 빨리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섬김을 위해 먼 나라까지 와서 이런 양상을 보이게 된 점 뜻있는 분들에게 송구스럽기도 하고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대화의 채널이 열리게 되면 화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선교지와 이곳에 와 있는 크리스챤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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