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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02:41

[데스크칼럼]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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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환 편집국장 www.kidok.com


‘싸움’이란 말 속에는 다양한 의미가 들어있다. 다툼이라는 말부터 친선적인 의미의 놀이나 게임, 그리고 사람을 죽이는 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전쟁이란 말은 흔한 용어가 됐다. 입시전쟁, 취업전쟁, 교통전쟁 그리고 봄에는 화재와의 전쟁, 여름에는 홍수와의 전쟁, 겨울에는 한파와의 전쟁. 농사도 가뭄과 홍수, 잡초와 해충과 싸워야 하는 전쟁이다.

이처럼 인간의 삶속에는 경쟁과 다툼의 구조가 들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긴장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은 단순한 다툼이 아닌 생명을 건 싸움이다. 오늘날 지구촌에는 단 한 시간도 온전한 평화가 존재하는 날이 없다고 한다. 국경분쟁, 종교 갈등, 이념 대립 등 갖가지 이유와 핑계로 어디선가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인공난리(6·25) 얘기를 어른들에게 들었다. 무용담을 섞어 들려주던 그 얘기들은 옛날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비극의 상처들을 보면서 우리의 슬픈 역사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6·25 전쟁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싸움이었지만 기독교 차원에서 들여다보면 단순히 이념전쟁이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도전이자 말살을 위한 전쟁이었다. 하나님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고 기막힌 반전으로 한국교회를 일으키셨다.

60년이 지난 지금, 6·25에 대한 평가나 사실인식에 대한 생각들은 시대의 변화만큼이나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대로 가르쳐야 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 줘야 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게 하는 것은 종교밖에 없다. 한국교회의 이해와 감싸안음이 필요하다.

지금 6·25가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60년 전 이 땅을 구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고, 분단 극복 이후에 대비하는 것이다.

2010년 06월 1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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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통해 팀웍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자기 편끼리 적시에 패스를 하고 협력하는 것이 축구의 묘미라 할 수 있다.
기독교인 간에 반목과 불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선교지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 편인지 아닌 지조차 모른 채 살아가는 무지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전쟁이 없는 사회, 화합과 통일을 이루는 만남이 주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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