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2008.03.25 17:12

시베리아 적응하기

조회 수 24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시베리아에서 태어난 아기들은 일찍부터 추위에 적응해야 한다. 따뜻한 방에서만 자라날 경우
긴 겨울 동안 계속되는 혹독한 추위에 적응하지 못해 자주 병에 걸릴 수 있다.
자칫하면 생명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는만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아기들일지라도 일찍부터
외부로 산보를 나가야 한다. 산보라야 아직 걸을 수 없기 때문에 유모차에 태워 밖에 데리고 나
간다.

그래서인지 시베리아 사람들은 영하 40도가 되어도 그리 놀라지 않는다. 추위란 당연히 오는
것쯤으로 생각한다. 영하 5도만 되어도 춥다고 몸을 움추리고 영하 10도가 되면 난리가 난듯
부산을 떠는 남한 국민들이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은 처음 시베리아에 와서 추위가 심해져가면 빨리 영하 35도까지 내려가라고 부추
킨다. 영하 35도부터 휴교령이 내려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대학교는 휴교령 개념
조차 없다. 어떤 기후에도 적응해 나가야 하는 것이 시베리아의 삶이다).

선교사 자녀라 해서 어려서부터 특수(?)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저 부모님이 선교사로
시베리아까지 온 탓에 무조건 따라나서고 나름대로 적응해 주고 이는 자녀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러시아는 대국인만큼 서쪽인 유럽 러시아 출신들은 시베리아 기후를 무서워한다. 따라서 시베
리아를 지킬 지도자는 가능한 시베리아 출신이 바람직하다.
추운 시베리아 지역을 맡아 나갈 하나님의 용사들은 어릴 때부터 특수훈련을 받은 시베리아 출
신이라야 하지 않을까.

한국은 사계절이 있는 나라여서 비교적 기후에 적응을 잘하는 편이다. 시베리아에서 자라나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박수한번 쳐 주면 좋겠다. 시베리아 지역 복음화를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설명- 추운 일기 속에서도 엄마가 끄는 유모 썰매를 타고
천진스럽게 우리쪽을 바라보는 아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인사말이 주는 의미 file 이재섭 2009.08.19 2943
172 이르쿠츠크에 부는 한류 바람 file 이재섭 2009.09.13 2890
171 이 시대의 키워드 ‘소통’ 1 file 이재섭 2009.05.30 2480
170 이 땅의 신자들이 살아가는 법 16 file 이재섭 2010.09.10 2608
169 은혜의 단비 file 이재섭 2011.06.09 3435
168 율법과 구원 그리고 칭의 2 file 이재섭 2012.12.13 3515
167 유토피아 이재섭 2009.08.05 2863
166 유모 썰매를 끄는 시베리아 엄마들 file 이재섭 2007.05.30 2873
165 원하는 일에 인생을 투자해라 file 이재섭 2012.06.06 3160
164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이유 이재섭 2009.02.07 2204
163 용서함의 자유 file 이재섭 2010.09.17 2247
162 용서와 화해 file 이재섭 2011.03.16 4130
161 용서와 화목 file 이재섭 2010.01.13 2486
160 용서는 사랑의 완성입니다 이재섭 2009.11.06 2735
159 용서 이재섭 2010.08.21 2796
158 용기있는 크리스챤 file 이재섭 2011.08.17 2842
157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어요. file 이재섭 2007.12.08 2518
156 영혼의 열정 file 이재섭 2009.09.09 2692
155 영적 이기주의의 극복 file 이재섭 2007.05.25 2781
154 영적 성숙을 위해 27 file 이재섭 2007.05.29 289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