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학교 가는 선교사 자녀들

by 이재섭 posted Dec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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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은 한국은 물론 대부분 나라가 휴일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러시아와 그 영향을 받은 나라에서는 예외이다.
카자흐스탄에 약 3년 그리고 러시아에 8년 간 사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성탄절에 빠짐없아 학교를 가야 했다. 예수님 나신 날이라 임의로 하루를 쉬게 하고 싶어도 대개 기말고사가 있거나 중요한 수업으로 인해 결석하기가 쉽지 않다.

왜 이런 일이 있을까. 러시아는 자기 나름대로 계산에 의해 성탄절을 1월 7일로 정해 놓고 있다. 그래도 세계의 명절인 성탄절 하루는 쉴만도 한데 일부러 그러는지 아무 날도 아님(?) 양 지내고 있다.

찬미는 성탄절 오전 9시부터 기말고사를 본다. 다른 자녀들도 학교에 빠질 마음이 없나 보다. 대신 성탄 예배는 저녁에 드리기로 했다.
올 성탄절은 에반젤리칼 교회가 성탄절 예배를 가진다고 하여 연합으로 성탄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미하일 목사님은 러시아 목사님답게 1월 7일 성탄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하지만 세계가 성탄 예배로 드리는 날을 맞아 12월 25일에도 성탄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한다.
이 기념적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 선교사에게 성탄 예배 설교를 부탁했다. 평소 예로보아 설교자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뜻깊은 예배라 생각된다.

찬미는 24일부터 25일 26일 연속 중요한 시험이 있다. 성탄 예배를 드리기로 되어 있지만 다음 날 시험이 다소 걱정스러운 모양이다.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기 원한다.

시험은 1월 또는 2월 초까지 계속된다. 특히 법대생인 찬미는 시험 과목도 많은 편이다.
선교사 자녀들이 이번 기말고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설명- 에반젤리칼 교회 경로 잔치에 특송을 하는 이 선교사와 찬미 기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