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대형 슈퍼가 생겼다. 7년 전 처음 이르쿠츠크에 올 때만 해도 이 정도 규모의 슈퍼가 하나도 없었다. 최근 수년 사이에 창고 형 슈퍼만도 5개 정도 생길만큼 이르쿠츠크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
흔히 탱크사거리라고 부르는 곳에 생긴 슈퍼는 체인점으로 OK슈퍼 계열로서 이르쿠츠크 시내에 4번 째 개설하는 슈퍼로 보인다.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는 슈퍼를 보면서 사라 선교사가 이런 자리에 교회를 세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했다. 유난히 건물 임대료가 비싸서 주일에 시간제로 사용하던 건물에서 밀려난 후 선뜻 예배 처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지난 수년 간 예배를 드리는 장소도 지금은 대형 전자마트가 들어섰다. 이르쿠츠크가 상업적으로 점차 발전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한다. 슈퍼 수만큼 늘어나지는 못해도 하나 둘 교회가 들어설 수 있도록 기도바란다.
저희 사역을 위해 후원과 기도를 계속해 오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