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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고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 3:13,14).




인류의 첫 번째 범죄는 거짓말로부터 시작됐다. 그 동기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교만과 금지된 것까지 자기 소유로 삼으려는 욕심에서 출발했다. 심지어 범죄 행각이 드러났음에도 하나님 앞에서까지 반성할 줄 모르고 자기변명만 일삼다가 결국 저주를 받아 낙원으로부터 쫓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아담의 후예들에게는 이러한 거짓의 피가 유전되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거듭난 삶을 살아가는 일부 독실한 신자를 제외하고는 아담과 이브의 기질을 간직하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지난 수년 간 선교지에서 살아가면서 목도한 사실은 한국인 가운데 지나치게 거짓말을 잘 하는 자들이 적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다. 사실 나 또한 이런 자들에게 속아서 큰 피해를 보았다. 현지인들이 당하는 상처는 이보다 훨씬 커서 이를 보고 있기도 민망할 정도였다.




거짓말하는 자는 일단 정체가 드러나면 힘을 잃게 된다. 따라서 혹 선교지에서 지나차게 문제를 일으키는 자가 있을 때 이러한 선교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선교 정보를 후원자와 기도하는 사람 모두가 공유할 때 적절한 대책을 세워나갈 수 있다.



선교지 상황을 특정된 단체나 특정 인물이 혼자만 간직해서는 안 된다. 한국 교회는 대개 무얼 혼자만 간직하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선교 전반에 관해 선교 정보의 공유가 잘 안되고 있다 한다. 심지어 추측만 난무할 뿐 정확한 통계조차 알기 어렵다. 그 결과 선교 전력 파악이 어렵고 힘 또한 분산되고 만다.



군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 대부분 동시 다발적인 정보 공유를 하게 된다. 선교 정보 역시 특정 지역이나 특정 인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럴 경우 사단이 꾀를 내기가 쉽지 않다. 혹 문제 인물이 있더라도 적절한 대응책을 세워나갈 수 있게 된다. 선교지 병폐는 이를 먼저 발견한 쪽에서 덮어둔 탓에 초기 진화를 놓친 결과라 생각된다.



의사가 환자를 방치하면 병이 더욱 확산될 뿐이다. 점차 먹구름이 끼기 전에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선교 기상대는 결코 잠을 자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선교지에 있다 보면 악한 자는 더욱 악하여진다는 성경 말씀을 실감케 한다.

악한 꾀를 내어 순간적으로 주위를 현혹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둠의 모든 정체가 드러날 때 수치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빛 앞에 어두움이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교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돈으로 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혈육의 정이나 자신의 명예를 위해 선교를 해서도 안 될 것이다. 선교는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야 한다.

선교비를 보내는 것만으로 선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모순일 수 있다. 자기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고 내세운다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자신이 보내는 선교비가 선교 현장에서 적절히 잘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혹 선교비가 잘못 사용된다면 이는 선교헌금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다.



예수님 제자 가운데 가룟 유다가 있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방 지역에서 착한 행실을 보이는 것이 선교사의 기본 자세여야 한다. 누군가 이런 부분에 결함이 보인다면 먼저 자신을 가다듬고 그 다음에 선교에 임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용서와 사랑 나아가 화목이 신앙인의 기본자세이다.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닌가. 우리는 혹 다소 문제가 발견되더라도 관용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다같이 연약한 그릇인 인간들끼리 남을 정죄할 권리는 없다. 다만 용서와 화해의 마음을 가지고 대할 지라도 당사자가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큰 효과를 거둘 수 없게 된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는 더욱 큰 잘못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선교지 문제가 잘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조건 감추려 드는 태도와 뜻있는 자가 앞일을 내다보고 충고를 해도 관계된 자들이 적기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있다고 본다. 교회 헌금 운영 및 선교 행정은 신성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본다.



선교지로 사람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 현장에 있는 선교사 역시 선교 헌금 관리에 있어서 책임이 크다 하겠다. 아무리 덕망이 높고 유능한 분이라 할지라도 선교 현장에 직접 살아보지 않을 경우 착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무조건 자기 사람을 믿기보다 적절한 감독이 병행되었으면 한다. 혹 다른 쪽에서 어떤 말이 들리더라도 선교에 관계된 것이면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지체 간에 서로 존중하고 상합될 때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나갈 수 있다. 주님께서는 선교에 관심이 많으시다. 선교는 곧 하나님의 선교인 것이다. 주님께서 촛대를 옮기기 전에 우리 모두 자신을 돌아보고 정진해야 할 것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은 우리가 일생을 걸고 지켜나가야 할 지표이다.



사진설명- 이르쿠츠크에서 약 250km 떨어진 부랴트 종족 할류띄 마을-

          아직 교회가 없어 월 1회 정도 목회자가 방문할 때만 예배를 드린다.

          땅끝 마을을 찾은 이 선교사와 미하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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