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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의 누가의 성령론

누가가 저술한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 모두 거룩한 성령께서 함께 함으로 쓰여진 책이며 또 친히 성령께서 역사하신 사건이기에 성령이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래글을 올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은 제자들에게 좌절과 고뇌와 공포를 안겨 주었지만,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통해 그들의 생애는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몇 주일 전까지만 해도 제자들 가운데 거친 장벽을 쌓게 했던 불화는 이제 모두 녹아 버리고, 그들은 서로 자신의 허물을 고백했으며, 한때 흩어졌던 이들의 마음은 날마다 기도로 연합하였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 그들에게 이르러왔다.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을 때,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그들 중에 들려왔으며 맹렬한 불길이 각 사람의 머리 위에 임하였다. 강한 불길처럼 성령께서 그들에게 강림하셨다.

성령으로 충만된 제자들은 예수님께 대해 새롭게 타오르는 사랑과 기쁨을 그냥 간직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들은 공공연히, 그리고 열렬하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수많은 국가에서 온 순례자들과 지방민으로 구성된 군중이 그 소리에 깜짝 놀라 건물 앞으로 몰려들었다. 두려움과 혼란에 빠진 채, 그들은 순박한 갈릴리 사람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대해 능력 있게 증거하는 소리를 그들의 언어로 듣게 되었다.

어떤 이는 “이것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했으며, 또 다른 이는 “저들이 술 취했다”라고 말하며 무시하려고 했다. 그때, 무리들의 웅성대는 소리를 뚫고 베드로의 부르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침 아홉 시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들으시고 본 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으로 높임을 받으셔서 우리에게 지금 성령을 주고 계시기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행 2).

1). 성령은 누구이신가?

성령은 삼위 하나님 중에 세 번째 분으로 영원 전부터 존재하셨다. 성부, 성자, 성령은 동일하게 자존하시는 분이다.

영원하신 성령 하나님은 성경 기자들에게 영감을 주셨다. 그분은 그리스도의 생애에 능력을 충만케 하셨다. 그분은 인간들을 이끄시고 죄를 깨닫게 하시며, 이에 반응하는 사람들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시키신다. 하나님의 자녀들과 항상 함께 하시도록 성부와 성자에 의해 파송되신 그분은 영적 은사들을 교회에 부여하시며, 교회에 능력을 베풀어 주셔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도록 하시고, 성경과 조화를 이루어 교회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2). 성령은 참으로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성령을 비인격적인 어떤 힘이 아닌 한 인격체로 계시한다. 그리스도께서도 그분을 별개의 인격체로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4)라고 말씀하셨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언급하는 성경절들은 성령을 한 인격체로 묘사하고 있다(마 28:19; 고후 13:14). 성령은 개성을 갖고 계신다. 그분은 노력하시고(창 6:3). 가르치시고(눅 12:12), 죄를 책망하시고(요 16:8), 교회 일을 지시하시고(행 13:2), 도우시며 중보하시고(롬 8:26), 영감을 주시고(벧후 1:21), 성화시키신다(벧전 1:2).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힘이나 영향력, 혹은 하나님의

속성에 의해 행해질 수 없다. 오직 한 인격체만이 이것들을 할 수 있다.

성경은 성령을 하나님으로 제시한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에게 성령께 거짓말한 것은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행 5:3, 4)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 12:31, 32). 이런 일은 성령이 하나님이실 때에만 진실이 될 수 있다.

성경은 성령과 신적 속성들을 관련시킨다. 그분은 생명이시다. 바울은 그분을 “생명의 성령”(롬 8:2)이라고 했다. 그분은 진리이시다. 그리스도는 그분을 “진리의 성령”(요 16:13)이라고 부르셨다. “성령의 사랑”(골 15:3)과 “하나님의 성령”(엡 4:30)이라는 표현은 사랑과 거룩함이 그분의 본성 중 일부임을 계시한다. 성령은 전능하시다. 그분은 영적 은사들을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고전 12:11)신다. 그분은 편재하신다. 그분은 영원히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실 것”(요 14:16)이다. 그 누구도 그분의 영향권에서 도피할 수 없다(시 139:7-10). 그분은 또한 전지하시다. 왜냐하면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 하시”며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전 2:10, 11)기 때문이다.

3). 성령의 사역과 사명

하나님의 사역들은 성령과 관련되어 있다. 창조와 부활 모두에 그분이 관여하신다. 욥은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욥 33:4)고 말했다. 또한 시편 기자는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시 104:30)라고 말했다. 바울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고 주장했다. 성령의 사역과 사명을 구체적으로 연구해 보자.

1. 성령은 신자들을 도우신다; 예수께서는 성령을 소개하면서 그분을 “또 다른 파라클레토스(Parakletos)”(요 14:16)라고 부르셨다. 이 헬라어는 “돕는 자”(Helper, NBU), “위로자”(Comforter, KJV), “상담자”(Counselor, RSV)로 번역이 되었으며, “간구자”(Intercessor), “중보자”(Mediator) 혹은 “대언자”(Advocate)를 의미하기도 한다.

2. 성령은 그리스도의 진리를 가져 오신다; 성령의 기능은 “내(예수님)가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요 14:26)하고,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요 16:13)는 것이다. 그분의 기별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요 15:26). 성령의 사명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요 16:8)하시는 것이다. 성령은 우리에게 죄, 특별히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 죄를 깊이 슬퍼하도록 하신다(요 16:9). 또한 성령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이도록 강권하신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에게 심판에 대해 경고하시는데, 심판은 죄로 어두워진 심령들에게 회개와 회심의 필요를 깨닫도록 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3. 성령은 그리스도를 임재케 하신다; 그분은 그리스도의 임재를 우리에게 가능케 하신다. 인성으로 제약 받으신 인간 예수님은 편재하실 수 없으셨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 떠나가는 것이 유리하였다. 성령을 통하여 그분은 언제든지, 어느 곳에나 계실 수 있으셨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요 14:16, 17). 예수님은 성령이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요 14:17, 18)라는 보증을 주셨다. 아버지와 아들이 신자들을 당신의 거처로 삼으실 수 있는 것은 성령을 통해서이며(요 14:23)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 머물 수 있는 것도 오직 성령을 통해서이다.

4. 성령은 교회의 활동을 주관하신다; 성령은 사도 교회를 치리하는 일에 깊이 관여하셨다. 선교사를 선발할 때 교회는 기도와 금식을 통하여 그분의 지도를 얻었다(행 13:1-4). 개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완전히 내맡긴 사람들이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성령이 충만”했다고 묘사한다(행 13:9, 52 참조). 그들의 활동은 그분의 지배하에 있었다(행 16:6, 7).

5. 성령은 교회에 특별한 은사들을 주신다;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특별한 은사들을 부여해 주셨다. 구약시대에는 “주의 영”께서 개인들 “위에” 임하셨으며, 그들에게 이스라엘을 인도하고 구출할 수 있도록 탁월한 능력을 주셨었다(삿 3:10, 6:34, 11:29, 등). 또한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민 11:17, 25, 26; 삼하 23:2).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을 통치하는 자로 사울과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았을 때, 그들에게 임하셨다(삼상 10:6, 10, 16:13). 어떤 백성들에게는 성령의 충만하심을 통해 독특한 공예 기술이 임하였다(출 28:3, 31:3, 35, 30-35).

초대 교회 당시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은사들을 교회에게 부여하신 것도 마찬가지로 성령을 통해서였다. 성령은 이러한 은사들을 당신께서 적합하다고 보시는 이에게 분배하심으로 온 교회에 유익을 끼치신다(행 2:38, 고전 12:7-11). 그분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능력을 준비하셨다(행 1:8; 본서16장 보라).

6. 성령은 신자들의 심령을 거듭나고 성화하게 하신다; 죄를 자각하게 되는 일, 회개하는 일, 그리고 죄를 자복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일은 성령의 사역이시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나는 것의 필요성을 지적하셨고(요 3:5), 승천 직전에 그분은 새 신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마 28:19) 침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셨다. 바울은 성령의 침례의 중요성(본서 14장)을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는 호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일,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시키는 성령의 사역은 중생 때 시작된 성화사업을 계속하도록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자비를 좇아 구원하시며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딛 3:5, 6)셨다.

7. 성령은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해지도록 역사하신다; 복음 사역이 그토록 힘이 없는 것은 성령의 부재 때문이다. 지식, 재능, 능변, 각종 천부적이거나 후천적인 자질을 소유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께서 임재하시지 않는다면 그 누구의 마음도 감동시킬 수 없고, 한 사람의 죄인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할 수 없다. 반면에 그들이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다면, 성령의 은사를 그들이 갖고 있다면, 가장 보잘것 없고 무식한 그분의 제자라 할지라도 심령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우주에서 가장 고상한 감화가 흘러가는 통로로 삼으실 것이다.


우리가 느끼지 못할지 모르지만, 성령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감화시키셔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늘 하나님께 머무르도록 역사하십니다. 성공적인 신앙 생활을 사는 비결은 성령께서 늘 우리 마음속에 내재하시는 체험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마음 속에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늘 체험하는 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네이버 지식창 hwj3806 20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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