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4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태7:1)는 말씀은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적용하는 성경말씀의 대표적인 경우다. 이와 관련된 말씀 전체를 잘 살펴보자.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속에서 티를 빼리라"

이 말씀이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거짓 가르침과 거짓교사들을 정직하게 분별하려는 사람들에게 한 말인가? 이 말씀은 위선자들과 거짓선지자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곧 정직한 판단이 아닌, 위선적인 판단을 일삼는 자들에게 대한 엄숙한 경고가 아닌가?

이 말씀의 마지막 문장을 살펴보자. 이는 오히려 정직한 판단을 하라는 말이 아닌가? "그래야 네가 밝히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내어 던져버리리라" 성경을 전체의 문맥을 무시하고 어느 특정 구절만을 발췌하여 인용한다면, 그 말씀이 의도하는 바와 전혀 다른 엉뜽한 의미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부분만을 뽑아 놓고는 경건하게 이를 즐겨 인용한다. 그러나 사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을 옹호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그들은 판단하지 말라는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것을 판단하라는 성경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판단함으로써 스스로 모순을 범하고 있는 셈이다.

비 성경적인 가르침들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함에도, 오히려 이렇게 잘못 인용된 성경구절 덕택으로, 버젓이 이런 가르침들이 난무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가 이러한 거짓교사들로부터 무력하게 된 것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명령들에 순종하여 거짓 가르침들과 교사들을 판단하고 피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들로부터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단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판단해야 할 것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의 교회가 영적인 속임수에 크게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그것들이 과연 그러한지 날마다 성경기록들을 자세히 살펴보는"(행 17:11) 고귀한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마태복음 7:15-16절엔 거짓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라고 주님은 경고하며 명령하셨다. 어떻게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삼갈 수 있으며,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거짓선지자들을 분별할 수 있겠는가? 성경은 분명히 판단하라고 말씀 하신다. (요7:24 눅12:57 고전 10:15 고전 2:15 마 7:15)

판단하지 않으면 이 명령도 지킬 수 없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판단해야 한다. 분란을 일으키는 자들은 거짓 선지자들이지 그 가르침에 반대하는 자들이 아니다. 판단하자, 분별해서 우리의 신앙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 어느 게시판에서 -

http://hae-dal.com

  1. No Image 03Apr
    by 이재섭
    2010/04/03 by 이재섭
    Views 2097 

    나의 십자가이어야 한다

  2. No Image 11Aug
    by 이재섭
    2013/08/11 by 이재섭
    Views 2133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는 뜻

  3. No Image 27Apr
    by 이재섭
    2008/04/27 by 이재섭
    Views 2213 

    [김영우칼럼] 개혁주의의 주요 교리

  4. No Image 06Aug
    by 이재섭
    2013/08/06 by 이재섭
    Views 2292 

    제네바교회 교리문답 제1문

  5. [김영우칼럼] 개혁주의와 언약신학

  6. 성령세례 필연적인가?

  7. [교회갱신칼럼] 교회에 나타난 문제와 해결책 / 차성도 교수

  8. No Image 31May
    by 이재섭
    2009/05/31 by 이재섭
    Views 2431 

    성령 강림절

  9. No Image 21Jun
    by 이재섭
    2009/06/21 by 이재섭
    Views 2431 

    구약성경이 말하는 공동체성

  10. No Image 27Dec
    by 이재섭
    2009/12/27 by 이재섭
    Views 2455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11. No Image 12May
    by 이재섭
    2008/05/12 by 이재섭
    Views 2456 

    교회 지도자의 자격인 가정 / 차성도 교수

  12. [교회갱신칼럼]교회 지도자의 자격인 인격 / 차성도 교수

  13. No Image 12Jun
    by 러시아천사
    2007/06/12 by 러시아천사
    Views 2472 

    디모데후서 강해1, 2

  14. No Image 04Mar
    by 이재섭
    2008/03/04 by 이재섭
    Views 2477 

    목회자 리더십을 키워라”

  15. No Image 30Dec
    by 이재섭
    2009/12/30 by 이재섭
    Views 2481 

    심판과 정죄에 대해

  16. No Image 12Jun
    by 러시아천사
    2007/06/12 by 러시아천사
    Views 2482 

    디모데후서 강해 5, 6

  17. No Image 03Feb
    by 이재섭
    2008/02/03 by 이재섭
    Views 2485 

    사도 바울에 관한 성경적 연구

  18. No Image 12Jun
    by 러시아천사
    2007/06/12 by 러시아천사
    Views 2486 

    디모데전서강해13

  19. No Image 19Oct
    by 이재섭
    2007/10/19 by 이재섭
    Views 2500 

    구원의 10단계

  20. No Image 12Jun
    by 러시아천사
    2007/06/12 by 러시아천사
    Views 2502 

    디모데전서 강해 8, 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5 Next
/ 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