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칼럼]교회 지도자의 자격인 인격 / 차성도 교수

by 이재섭 posted May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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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딛 1:7-9)

디모데전서 3장과 디도서 1장에서 교회 지도자의 자격으로 가정을 잘 다스릴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것을 볼 때, 교회의 지도자들의 가장 중요한 자격은 가정인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딤전 3:5)처럼 가정을 제대로 이끌어 가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를 잘 이끌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디도서 1장은 교회 지도자의 자격으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절제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성경은 교회 지도자의 중요한 자격이 능력보다는 인격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종종 능력에 관심이 더 많기 때문에 이력서와 녹음 설교를 주로 검토하지만, 사람의 인격은 종이와 테이프에 기록되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어떤 과정을 공부했고, 어떤 자격시험에 통과 했으며, 얼마나 설교를 잘하고, 어떤 행정능력을 갖추고 있는 지 등 능력에 더 많은 관심이 있지만, 성경은 인격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교회 지도자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이기 때문에 흠이 없는 사람이어야 하며, 말씀을 유창하게 가르치기보다는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키는 자라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 지도자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어야하며, 다른 사람들은 품기 위해서는 원만한 인격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디모데전서 3장에서 집사의 자격으로 단정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을 가진 자 등을 제시하면서 교회 지도자의 우선적인 자격이 인격임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람의 인격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하라고 디모데전서 3장 10절에서 명령하고 있다. 즉, 교회지도자의 인격이 삶의 열매로 검증된 후에야 교회 지도자의 직분이 맡겨져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성경의 원리에 의해서만 세워지는 주님의 몸이기에 성경의 원리에서 벗어나면 병이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위에서 성경의 원리에서 벗어나 인격이 아닌 능력위주로 교회 지도자를 세움으로 심한 중병에 시달리는 교회들을 자주 보곤 한다. 이제 성경의 원리대로 능력이 아닌 인격에 의해 교회의 지도자들을 세워나갈 때, 교회는 건강하게 자랄 것이다.

2008년 05월 25일 보낸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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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무리 추워도 얼지않는 펌프- 누구나 값없이 가져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