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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유광석 목사님(면목중앙교회)께서 기독신문에 올린 글을 천사홈 방명록에 옮겨 실었습니다. 

 







2011년 12월 26일 (월) 10:22:37 기독신문 ekd@kidok.com











   
  ▲ 유광석 목사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만일 한 손을 다쳤으면 두 손을 다 다치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라. 만일 한쪽 발을 다쳤으면 두 발을 다 다치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라. 두 손과 두 발을 다 다쳤다 해도 목이 부러지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라. 만일 목이 부러졌다면 그 다음엔 염려할 것이 조금도 없다. 하나님이 천국에서 맞아 주실 테니까.’ 세계에서 일 년에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는 3000만 명이다. 그리고 하루에는 8만 2000명, 한 시간에는 3400명, 그리고 일분에는 57명, 1초에는 1명 꼴로 죽고 있다고 한다.

오늘 아침 잠에서 깨고보니 여전히 숨을 쉴 수 있었고 건강한 몸으로 일어나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한다. 하루에는 8만 2000명 씩 죽어 가는데 나는 날마다 그 숫자에 들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기적이라고 생각해야한다.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지고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서 그 사람이 어떤 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의 운명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습관은 어떤 행위를 하고 또 하고 반복할 때 생기는 것이다. 불평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되고 불행한 일이 찾아오게 된다. 감사의 습관을 갖게 되면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되고 행복한 날이 찾아오게 된다.


욥기가 가르치는 중요한 영적 교훈은 ‘사탄이 하나님께 참소하여 욥의 입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게 만들었다’(욥1:11)지만 욥은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탄이 결국 패배하고 도망갔고 욥은 그 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았다. 불평은 죄 아닌 것 같으면서도 큰 죄이며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2011년의 끝지점에 왔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험난한 삶을 살아왔다고 한숨을 쉴 것인가 아니면 “2011년도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감사를 드릴 것인가.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한해를 감사하고 다시 주어진 한해를 감사하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


2012년을 앞두고 우리는 감사의 습관을 키워야 한다. 하나님은 바울의 입을 통해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감사하는 자가 되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2~17)고 하신다. 감사하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강조하고 있다. 감사는 하나님의 문을 여는 방법이고 불평은 하나님의 문을 닫는 방법이다. 과거 일에 감사하고 현재 일에도 감사하고 앞으로 주실 은혜를 믿고 감사해야한다. 감사는 주어진 조건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해석이다.


부족하여도 감사를 잉태한 자는 감사를 낳고 풍족하여도 불평을 잉태한 자는 불평을 낳는다. 감사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생각의 크기이고 믿음의 크기이다. 감사는 은혜를 아는 자의 마음의 열매이며 섭리를 수용하는 자의 사유의 방식이다. 감사한 만큼 삶이 여유 있고 따뜻하게 된다. 지나간 삶을 회고해 보면 하나님은 결코 인색하지 않으셨다.


새해가 다가오는데 어떻게 해야 아름다운 결산을 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할 것인가. 감사의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새로운 한해를 감사로 시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의 내용은 다르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일상의 내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범사에 감사하는 일상이야말로 화목과 사랑과 평화의 삶이다. 진정 우리의 한해를 감사로 결산하고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가 습관이 되게 하자. 하나님께서 영광 중에 희망으로 새롭게 열어주실 한해, 2012년을 이제 감사함으로 힘찬 걸음을 전진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기쁨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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