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

by 이재섭 posted Jun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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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핸드폰, 현대 자동차, LG 가전제품, 쵸코파이, 도시락 라면 등 한국을 빛내는 상품들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보여 준 힘이 큽니다. 러시아가 사회주의 해체 후 볼쇼이 극장이 큰 위기를 만났을 때 삼성에서 후원해 준 것이 위로가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코카콜라 다음으로 삼성 브랜드가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널리 알려진 축구팀 첼시 구단주가 러시아 사람입니다. 삼성이 후원하고 있어 경기 때마다 삼성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요즈음 기아에서도 러시아 여러 팀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LG 또한 러시아 여러 분야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러시아 아이들을 비롯해 어른들도 쵸코파이 맛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수년 전 얼어붙은 앙가라 댐 주위에서 모닥불을 쬐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과 마주쳤습니다. 워낙 두꺼운 얼음 층이라 얼음 위에 불을 지펴도 괜찮은가 봅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한 소년이 쵸코파이 나라 사람이다 라며 반가워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핸드폰을 보여주면서 한국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내가 사진을 찍자 카메라를 유심히 살피더니 삼성이 아니네 하며 좀 실망한 표정이었습니다. 삼성 거에 비해 값이 싸더라고 말했지만 외국 팬들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우리나라 상품을 구입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르쿠츠크 시내를 달리는 이스타나, 봉고, 그레이스 등 차량은 대부분 정기 노선버스입니다. 큰 버스도 자주 보입니다. 어떤 차는 너무 낡아 의자 시트가 찢어지고 얼룩져 있지만 주민들의 교통수단이라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따금 신형 자동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시베리아 원주민 성도 집을 들어가 보면 삼성이나 LG TV가 있어 반갑게 느껴집니다.


국가의 위상과 신용도가 선교에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와 한국 민족을 많이 사랑하고 계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려운 시절 받은 도움을 베풀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입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우리 땅을 찾아와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를 잃기도 하고 많은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 또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사랑과 복음을 골고루 나누어 주어야겠습니다.

 




책임자

 






우리는


우리의 입맛에


맞게 돌아가는


기독교에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핵심은


우리 자신을


진정으로


포기하는 것이다.


 


- 데이빗 플래트






 

+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생명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어버립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자들은 매일 매일


지속적으로 자신의 삶을 내려놓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태복음 1039)


 


한몸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