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나 웨슬레의 자녀교육

by 이재섭 posted Feb 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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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나 웨슬레의 자녀교육/김상엽 


 ...... 부모의 관심은 성경적으로 자녀를 교육시켜 훌륭한 일꾼으로 만들고 싶을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가 자녀교육입니다. 옛날보다 교육환경이 좋아졌고, 모든 점에서 풍요로워졌는데도 청소년 문제는 날로 날로 심각해져 갑니다. 부모가 자녀를 교육하기는커녕 오히려 부모가 자녀를 두려워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다른 면에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할지라도 자녀교육에서 실패한다면 성공적인 인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역사 가운데는 위대한 어머니들이 있었습니다.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가 있으며, 요한웨슬레의 어머니 수잔나가 있었습니다. 특히 웨슬레의 어머니 수잔나는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자녀를 교육한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수잔나는 21년 동안에 19명이나 되는 자녀를 낳았습니다. 비록 당시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 중 11명이 조기에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수잔나는 자녀를 기르는데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수잔나의 자녀교육은 많은 사람들에게 모본이 되었고 따라서 수잔나의 집에는 그녀로부터 육아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 머무는 처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1732년에 고아원을 만들려고 계획하였는데, ‘어떻게 고아들을 양육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어머니에게 자문을 구하였습니다. 수잔나가 자기 자녀를 양육한 방법과 자녀교육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간식을 허락하지 말라 2) 아이들은 8시 이전에 재우라 3) 아이들이 투덜대지 않고 약을 먹도록 하라 4! ) 아이들에게서 제멋대로 하는 마음을 없애고 그들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과 동행하라 5) 아이들이 말할 수 있게 되면 곧 기도를 가르쳐라 6) 아이들이 울부짖으면서 무엇을 요구할 때는 주지 말고, 공손한 태도로 요구할 때에만 그것을 주라 7) 거짓말하는 것을 막으라 그리고 자백하라 회개한 과오에 대해서는 다시 책망하지 말라 8) 악한 행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벌을 주라 9) 한번 지은 죄에 대해서 절대로 두 번 벌하지 말라 10) 선행을 장려하고 이에 대해서는 상을 주라 11)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할 목적으로 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라 12) 극히 작은 물건에 있어서도 그 소유권을 명백히 해 두어라 13) 모든 약속을 엄격히 지키라 14) 딸이 글을 잘 읽을 수 있게 되기 전에는 절대로 일을 시키지 말라 15) 아이들에게 매를 무서워 하도록 가르치라


 수잔나는 이런 방법을 통해 수잔나는 아이들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특별히 수잔나의 자녀 교육의 특징은 인간의 의지가 굴복될 때만이 진정한 기독교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신앙의 모범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 르친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자아가 살아있으면 그 어떠한 교육도 자녀들에게 아무런 효과를 가져다 주지 못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수잔나는 그당시 여러 박해에 시달리면서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 분의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가르쳤습니다. 수잔나는 18세기 영국교회 부흥을 이끌었던 요한웨슬레를 말씀의 큰 종으로, 찰스웨슬레를 찬양의 큰 종으로 쓰임받게 양육한 믿음의 어머니입니다. 오늘날 수잔나가 했던 자녀교육을 그대로 반복하기는 어려운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수잔나가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자녀교육에 임했던 것은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기독교 가정의 자녀 교육은 어떠한가요? 사랑하는 엄마들이여 ! 모니카, 수잔나와 같은 믿음의 어머니, 신앙의 어머니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에서 요한웨슬레, 찰스웨슬레와 같은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께 쓰임받을 위대한 인물을 갈망하면서 김현배 드림


http://kielchurch.web-bi.net


 


20068GMS 세미나(선교훈련)에 참석하느라 한 주간 훈련원에 머물렀습니다. 경력 선교사로 인정되어 그 이전에 9년 간 사역한 것을 소급 적용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나름대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원로이신 조동진 목사님 강의가 힘이 있었습니다.


이때 김현배 목사님도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해외 한인 교회 목사님들도 선교사로 인정하고 영입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전형적인 목회자 인상을 풍기는 목사님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자녀 교육은 정말 중요합니다. 일단 자라서 어른이 된 후 성향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반 어른이라고도 합니다. 아직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너무도 어이없는 일을 당할 때 한번쯤 그들의 부모가 한 가정교육을 그려보게 됩니다. 성장기에 어떻게 교육시켰기에- 형제와 주위에서 어떻게 대했기에- 이런 기형적인 성격이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집에서 새는 독이 나가서도 샌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부모에게까지 누를 끼칠 수 있습니다. 물론 자녀들의 문제에 대해 누구도 자신할 수 없습니다. 많이 배웠다고 반드시 옳은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뉴스에 보면 뜻밖의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4년 동안 선교지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우리네 자녀교육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자녀 교육의 책임을 맡은 자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로서의 모범을 보여야겠습니다. 특히 어른 공경을 통해 위계를 인식시킬 때 사회와 가족 관계에 질서가 주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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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나 자녀교육법에서 인상 깊은 말이 있습니다. 자녀가 자라는 동안 부모와 고집 싸움을 하게 되는데 반드시 부모가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녀 고집을 꺾지 못했다면 이미 자녀 교육에 실패한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멋대로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무질서한 삶을 살아갈 우려가 있습니다.


자녀에게 고삐를 매고 일생동안 끌고 다닐 수 없는 만큼 부모와의 체계를 잘 세워야 합니다. 자녀가 하위 체계임을 알고 순종하고 배워나갈 때 바르게 성장하게 됩니다. 대신 부모의 사랑이 필요할 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어야 하고 인격적으로 존중해야 합니다.


  저희 가족은 14년 전에 카자흐스탄에 살았습니다. 이슬람권인 이 나라는 자녀를 많이 낳는 편입니다옆집에 큰 딸이 시집을 갔는데 비해 막내 아이가 막 돌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자주 막내를 안고 있었습니다. 큰 아이들이 돌보아도 되겠지만 아빠에게 안기는 혜택을 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자전거를 가진 아이가 거의 없는 마을에 저희 아이들이 타는 자전거를 보고 부러워하기에 교대로 태워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침이 되면 집 앞에 줄서서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보면 아이가 언제 나오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자전거 탈 차례가 되면 신나게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와서 다음 아이에게 물려줍니다.


불과 일곱살이었던 막내는 이방 나라 친구들에게 양보하느라 자기 자전거를 제대로 탈 수 없었습니다. 다른 집 자녀에게도 골고루 사랑을 베풀 때 아름다운 사회가 이룩되리라 믿습니


어린 나이서부터 선교지에서 자란 기성이가 어느새 스물 한 살 청년이 되었습니다. 이르쿠츠 국립대학교(물리학부 레이저 물리 전공) 5학년 졸업반이어서 논문 준비를 위해 레이저 연구소를 자주 오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자기 자녀를 친히 양육하십니다.  여러분 가정의 자녀들이 잘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사 가족과 선교지에 살고 있는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