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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8 03:33

In Put 과 Out P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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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들 중에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린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배가 고파야 식욕이 당길 것이지만, 배가 고프지 않으니 아무리 좋은 음식을 앞에 두고서도 입맛이 없습니다.




시장이 반찬





수도 요금(In Put)과 하수도 요금(Out Put)이 별도로 고지되는 한국과 달리, 이곳에서는 상.하수도 요금이 함께
부과됩니다. 수도관을 통해 물이 들어온 만큼 정확히 하수도관을 통해서 물이 나가기 때문에 상수도 요금과 하수도 요금이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이 입맛을 잃어버린 이유가 무엇인지 금방 답이 나옵니다.



는 즐거움이(In Put) 있다면 당연히 배설의 시원함(Out Put)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입맛을 잃어버린 이유는 음식을
먹은 만큼의 배설이 있어야 하는데, 인간의 탐심 때문에 이 균형이 깨진 것입니다.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다 소화되고
배설된 다음에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동물들도 먼저 배속을 완전히 비우고 난 다음에 다시 음식을 섭취합니다.


속을 완전히 비우고 난 다음에 음식을 먹어야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속을 비우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위가
늘어나게 됩니다. 아래로 쳐진 위에는 음식물 찌끼가 남게 되는데, 이것이 발효가 되어 마치 술처럼 변하여 가스가 차게 됩니다.
이 때문에 언제나 속이 더부룩하고 악취가 납니다. 만성 소화불량이 되면 숙변이 쌓이고 아랫배가 나오게 됩니다.

‘시
장이 반찬’이란 말처럼 일단은 배가 고파야 식욕이 당기고 모든 음식이 맛이 있습니다. 배가 고파야 음식이 귀하고 고마운 줄을
알겠지만, 현대의 풍요로운 생활은 배고픔을 모릅니다. 먹는 즐거움이 없으므로 자연히 기운이 떨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습니다.



사죄의 은총




소에 밥맛이 없다가도 주일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과 함께 하는 식사가 일주일 중 가장 맛이 있고, 즐거운 식사입니다. 이것은 비단
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입니다. 비록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성도님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이
보기에도 맛깔스럽습니다. 새벽부터 기도하고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리고 나면 일찌감치 시장기가 찾아옵니다.



일의 애찬이 기쁨이 있고 맛이 있는 이유는 정작 다른데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사죄의 은총을 입은 영혼이 힘을 얻고, 만족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지은 여러 가지 죄를 토설하는 가운데(Out Put) 사죄의 은총을 받은 기쁨이(In
Put)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죄의 찌꺼기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하나님과 화목이 이루어졌습니다. 주님이 주인되시는 그 식탁에
미운 사람이 하나도 없고, 사랑스런 형제와 함께 하는 식탁입니다. 그간 흩어져 지내던 가족과 공동체가 모여 식사하며, 주님과
함께 교제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즐거움의 회복




제도 소화와 마찬가지로 순환입니다. 이 때문에 ‘돈이란 돌고 도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경제의 순환에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입이 생기면 당연히 지출이 따라는 것입니다. 수입(In Put)에 비해 지출(Out Put)이 늘면 부도가 납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돈이 많으면 걱정과 근심이 늘어나고 자연히 병이 생기게 됩니다.



린고비처럼 아껴서 돈을 모으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돈을 귀하게 쓰는 것은 더욱 즐거운 일입니다. 돈이 귀한 것이지만, 부자를
부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자들 중에는 산해진미를 앞에 두고서도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어버린 입맛을 찾기 위해서는 배가 고파야 합니다. 땀을 흘리지 않으니 배고플 이유가 없습니다. 배고픔을 모르니 눈물의 의미를
모릅니다. 현대의 편리한 문명 때문에 일부러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으면 땀 흘릴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온갖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자꾸만 편안한 생활을 추구합니다. 과거와 달리 복잡한 현대 사회는 온갖 근심과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독이 되고 암이 됩니다.


을 흘릴 때에 스트레스도 날려 버리고, 몸 안의 노폐물과 독기가 빠져 나가게 됩니다. 땀을 흘리고 난 다음에는 당연히 먹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의 짠 눈물을 흘릴 때에 가족과 이웃을 위해 진정으로 울어줄 수 있습니다.


금까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으는 재미가 있었다면(In Put), 이제는 가치 있는 일에 나누어 주는 기쁨을(Out Put)
누려야 합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는 오히려 선교지와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전의 어려운 때를 생각하며
간접적으로라도 가난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 때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고, 삶의 즐거움과 의욕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아가페 선교교회 www.agape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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