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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22:15

냉기(Chilly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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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warm energy)와 냉기(chilly energy)

신종 플루(Swine Flu) 때문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과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고는 하나, 감기 바이러스(virus) 역시 더욱 진화하여(?) 아직까지 독감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 대책이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신종 플루는 일반 독감과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기만 걸려도 불안해합니다.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종 플루는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사람들은 웅크리지만, 신종 플루는 추운 날씨에 활동이 더욱 왕성합니다. 이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자, 관계 당국에서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1,000 명을 넘어섰고, 감염자는 이미 수백만 명에 달한다는 보고입니다. 신종 플루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독감의 진단과 처방

독감에 걸리면 머리에 열이 나고 두통 증세를 보이고,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합니다. 열이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몸은 차가워지고, 오한(chill)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잠을 충분히 자고 땀을 흘리고 나면 증세가 호전되지만, 신종 플루가 위험한 것은 강한 전염성 때문입니다.

독감은 공기 중의 바이러스(virus)로 확산되기 때문에 독감의 대유행(pandemic)을 막는 것이 어렵습니다. 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을 강구해보지만, 이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전 세계의 모든 공항과 항만을 폐쇄할 수도 없고, 모든 사람들과의 접촉을 끊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얼마 전 남미 쪽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는 지금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신종 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이 외에도 손을 씻는다든지, 혹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을 따스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감기는 언제나 등과 목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등을 따뜻하게 하고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잠을 충분히 잘 자야 합니다. 잠들었을 때에 사기(邪氣 evil energy)가 침투하는 하면 감기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사기는 곧 냉기(chilly energy)를 뜻합니다. 잠을 잘 때에 창문을 열어 놓는다든지, 이불을 차버리던지, 선풍기를 털어놓을 경우 사기가 피부의 땀구멍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오슬오슬 추위를 느끼고 기침이 나고 콧물이 흐르며 심할 경우 몸살을 앓게 됩니다.

육체의 사람과 성령의 사람

죄는 바이러스와 같아서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기가 공기중의 바이러스로 감염을 일으키듯이 죄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힘(energy)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Holy spirit)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따스한 기운(warm energy)으로 존재하듯이, 악령(evil spirit)도 차가운 기운으로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리 주변에 만나면 짜증이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와 별 이해관계가 없지만 괜히 미워지고 그 사람을 만나면 골치가 아프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순식간에 주변을 싸늘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만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고, 가까이 하고 싶은 따스한 사람이 있습니다.

성령은 따스한 기운(warm energy)입니다. 성령의 기운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따스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머리는 시원하고 가슴은 뜨겁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지 않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압니다. 성령의 사람은 이웃을 향해 따스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을 절제하며, 사회에 충성할 수 있습니다. 삶에 감사가 있고 기쁨이 있기 때문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풍성히 맺습니다(갈 5:22,23).

반대로 육에 속한 사람은 영적인 감기(spiritual flu)에 걸린 사람입니다. 감기는 차가운 기운(chilly energy)을 가졌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배가 차갑고 손발도 차가워짐으로 추위를 느끼지만, 열이 머리로 올라갑니다. 머리에 열이 나기 때문에 생각이 복잡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제 멋대로 행동합니다(갈 5:19-21). 이런 사람은 공동체를 이간질하고 육에 속한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남을 의심하고 온갖 상상을 하다가 마침내 돌아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도 짜증나고 피곤한 인생을 살면서 주변 사람들마저 피곤하게 만듭니다.

이번 겨울에 우리는 감기를 이기고 건강하게 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가정과 교회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따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기근을 만나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을 위로하고 사랑이 넘치는 따스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날마다 손발을 씻는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재충전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은 악령을 이기고, 성령은 감기보다 독감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뜨거운 바람은 죄의 냉기(chilly energy)를 몰아내고, 더욱 신속하게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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