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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 20:19

길을 만든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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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gapech.kr

길을 만드는 사람들



제가 처음 미국에 방문을 왔을 때에 한국계 은행에서 구좌를 개설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저는 제일 은행 통장만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지들에게도 가능하면 한국계 은행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한국 커뮤니티가 성장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자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은행들이 성장해야 한국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저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수리를 할 때에도 가능하면 동포들이 운영하는 점포를 이용합니다. 간혹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분들을 만나면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갑고 고마움을 느낍니다.



유대인의 게토(ghetto)



역사상 유대인들은 가는 곳마다 핍박을 받았습니다. 15세기 이후 20세기까지 유대인들은 게토(ghetto)에서 그들의 활동 영역을 제한받았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유대인들이 살아가다보니 게토는 언제나 시끄럽고 지저분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흑인들이 모여 사는 도심의 할렘가를 말할 때에 ‘게토(ghetto) 같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언제 쫓겨나거나 체포될지 모르기 때문에 항시 비상 연락망이 가동되었고, 거미줄 같이 비상 탈출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이웃과의 신뢰가 유지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언제든지 이웃에게 귀중품을 도둑맞거나 여자들이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언제나 게토에 갇혀 지낸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이웃과의 담을 허물고 사방에 길을 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신뢰의 길을 바탕으로 부를 축적했고, 은행을 만들었습니다.



돈이 흐르는 길



유대인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은행(bank)입니다. 은행은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유럽의 부호들과 정치인들이 유대인의 은행을 선호한 것은 저들의 신용 때문입니다. 형제와 친척은 믿을 수 없었지만, 유대인들은 믿을 수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을 미워하면서도 유대인의 은행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가는 곳마다 길을 만들었습니다. 돈은 신용을 따라 흐르고, 길은 언제나 돈(무역)을 따라 흐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따라 길을 냈습니다. 가다가 길이 막히면 로비(lobby)를 통해서라도 길을 냈습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의 막강한 로비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저들의 신용과 자본이 사방에 길을 내고 세계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오랜 게토 생활을 통해서 얻은 경험과 지혜가 있습니다. 바로 보석(jewel)과 금융(financing)입니다. 항상 위협과 도전이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피난 준비를 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또한 저들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열어서 6개월 정도 열심히 하다가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반대로 비즈니스가 한창 성업 중일 때에 그들은 전업(轉業)을 생각합니다. 저들은 한 곳에 안주(安住)하기보다는 새로운 길을 내기를 좋아했고 또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척자(pioneer)의 길



국은 개척자(pioneer)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이 넓은 땅에 와서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음에 절망하는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상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게토 안에서 웅크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 땅에서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고 다시 게토로 돌아오는 2세들도 많습니다. 소수 민족의 차별과 살벌한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손쉽게 부모의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community)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미국에 먼저 와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분들은 가능하면 그 비즈니스를 새로 온 분들에게 양도해서 그 분들에게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대학을 나온 2세들은 시련과 도전을 극복하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후배들이 따라올 새로운 길을 열어 주어는 개척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분이기 때문에 길을 내시는 분입니다(요 14:6). 그 분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역사상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셨습니다.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새로운 길을 내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앞장서서 인도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단지 주님의 뒤를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광야 같은 우리의 인생길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 게토에서 웅크리고 있지 말고, 새로운 길을 열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넓은 세상에 왔다면 남의 것을 탐내는 자가 아니라, 당연히 새로운 길을 여는 개척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그 길이 망가졌다면 수리하고 다리를 연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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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을 주는 글이네요.


사통팔통 유대인들의 삶이~


우리 가족은 10년 전 외로운 시베리아 그리 크지


않은 도시로 선교하러 왔습니다.


하지만 8년 전부터 주위 인물들과 단절을 시도한


젊은이가 있어 결국 이 지역엔 온 한국인 크리스챤


들로부터 고립되고 말았답니다.


이른바 왕따를 당한 거죠.


 


우리집을 방문하면 한국식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책도


빌려볼 수 있고  원주민 선교도 동행할 수 있고 영적 


도움도 줄 수 있건만  이러한 유익을 막아서라도 자기


존재만 드러나기 원하는 한 젊은이로 인해 우리에게


로 건너올 다리가 끊어진 상태입니다. 


 


유대인들의 삶과 너무도 다른 우리네 삶이 보여주는


이면이기도 합니다.


크리스챤이라면 길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화목을 이루고 성도 간에 화목하도록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혹 누군가 길을 가로 막는 자가 있다면 우회해서라도 만


남의 자리를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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